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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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회절서창의 머더구스 (Mother Goose of Diffractive Recitativo -Diffraction Mother Goose-)
에피소드 정보
| 항목 | 내용 |
|---|---|
| 시리즈 | Steins;Gate 0 (2018년 TV 애니메이션) |
| 화수 | 제13화 |
| 방영일 | 2018년 7월 5일 |
| 일본어 제목 | 回折叙唱の マザーグース -Diffraction Mother Goose- |
| 로마지 | Kaisetsu Joshō no Mazāgūsu -Diffraction Mother Goose- |
| 감독 | 타케이치 나오코 (Naoko Takeichi) |
| 스토리보드 | 타케이치 나오코 (Naoko Takeichi) |
| 각본 | — |
| 이전 화 | 제12화: 상호재귀의 머더구스 (Mother Goose of Mutual Recursion -Recursive Mother Goose-) |
| 다음 화 | 제14화: 탄성한계의 리코그나이즈 (Recognition of Elastic Limit -Presage or Recognize-) |
개요
시이나 카가리의 기억이 돌아온 직후를 다루는 회차로, 따뜻한 일상의 겉면 아래 기억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서서히 깔아 두는 전개가 특징이다. 카가리는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말투와 태도로 마유리를 '엄마'라 부르며 모녀의 시간을 회복하고, 오카베와 동료들은 겉으로 그 행복을 함께하지만, 돌아온 기억이 어린 시절의 단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쉽게 넘길 수 없는 의문으로 자리 잡는다.
오카베는 카가리가 2036년에서 스즈하와 함께 시간 이동을 한 뒤 1998년에 스즈하와 헤어졌고, 2010년 치바 현 경계에서 발견되기까지 열두 해의 공백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텐노지 유고가 내놓는 '세뇌'라는 가설, 스즈하와 카가리의 기억이 서로 엇갈린다는 정황, 그리고 하시다 이타루가 찾아낸 등기부에 없는 건물이 그 의심을 뒷받침한다. 결국 마유리가 마련한 기억 회복 축하 파티에서 카가리가 사라지고, 오카베는 그 건물의 지하 숨겨진 공간에서 반복되는 수수께끼의 문장과 함께 카가리를 다시 마주하며 회차를 닫는다.
줄거리
기억을 되찾은 카가리는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마유리에게 바나나를 먹여 달라 다가가고, '마마'라 부르며 모녀의 친밀함을 되찾는다. 오카베는 카가리의 과거를 정리한다. 카가리가 마유리의 딸이 된 것은 여섯 살 때였고, 2036년에서 스즈하와 함께 과거로 시간 이동을 한 뒤 열 살이 되던 해에 스즈하와 헤어졌다. 스즈하가 1975년에 들러 2000년 문제 해결에 쓰일 IBN 5100을 전한 뒤 1998년에 내렸다는 사이에 카가리가 홀로 남겨졌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2010년 치바 현 경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기까지 열두 해의 기억이 온통 비어 있다. 오카베는 열 살짜리 아이가 홀로 살아남기 어렵다면 누군가의 신세를 졌을 것이지만, 키류 모에카에게 조사를 의뢰해도 나오는 정보가 없다는 사실을 서늘하게 받아들인다.
일상으로 돌아온 카가리는 마유리와 짝이 되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물받고 기뻐한다. 그러나 카가리가 마유리와 놀고 싶다며 스즈하까지 끌어들이려 하자, 스즈하는 자신에게는 사명이 있다며 거리를 둔다. 카가리는 스즈하가 지난 반 년간 다루와 유키와 즐겁게 지내왔으면서 자신에게만 엄격하다며 서운함을 터뜨리고, 급기야 언니가 자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혼자가 되었다며 스즈하를 다그친다. 스즈하의 기억과 카가리의 기억이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엇갈린다는 정황이 이 충돌 안에서 처음으로 드러난다. 마유리는 돌아온 기억이 모두에게 굳은 표정만 만든다며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오카베는 부분적인 기억만 이상하리만치 깔끔하게 돌아온 까닭을 텐노지 유고에게 묻는다. 유고는 물리적 사고나 질병, 정신적 충격 같은 보통 원인을 짚은 뒤, 제3자의 인위적인 개입, 즉 세뇌 가능성을 입에 올린다. 누군가 카가리의 기억을 지우거나 덧씌웠을 수 있다는 의심이 처음으로 형태를 갖추는 순간이다. 같은 무렵 하시다 이타루는 카가리가 쓰러져 있던 자리 반경 5km 안에서 등기부에 존재하지 않는 건물 한 채를 찾아낸다. 오카베와 이타루는 다음 날 그 건물을 직접 확인하기로 한다.
마유리는 카가리의 기억 회복을 축하하는 파티를 기획하고, 카가리와 스즈하의 사이를 다시 잇고 싶어 둘을 함께 불러 축하하려 한다. 카가리도 마유리의 마음을 알아채리고는 파티에서 스즈하에게 먼저 사과하고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다짐한다. 일요일 저녁 다섯 시, 미래 가젯 연구소에 페이리스와 루카, 스즈하가 모이고 음식과 식기가 갖춰진 가운데 축하 파티가 시작된다. 오카베는 아침부터 나가 있었지만 파티까지는 돌아오겠다고 전해 둔 상태다.
그러나 정작 주인공인 카가리가 파티에 나타나지 않는다. 연락도 닿지 않자 스즈하는 카가리를 찾아 나서고, 마유리는 오카베에게 전화를 걸어 카가리가 사라졌음을 알린다. 그 무렵 오카베와 이타루는 등기부에 없는 건물 안에서 최근까지 누군가 쓰던 흔적을 확인한다. 오래된 듯 위장해 놓았지만 유리 파편은 반년에서 길어야 1년을 넘기지 않는 새 것이었고, 이타루가 숨겨진 장치를 작동시키자 건물 한가운데 통로가 열린다. 지하로 이어진 그 공간에서는 마키세 크리스의 목소리가 오카베를 부르고, 눈에는 보이지 않는 뒤틀린 하늘, 사람은 어디로 걸어가는 거야라는 수수께끼의 문장이 끝없이 반복된다. 그리고 그 공간 한가운데에 카가리가 서 있었다.
주요 포인트
- 어린 시절로의 회귀와 부분적 기억 회복: 카가리가 어린아이를 연상시키는 말투로 마유리를 '엄마'라 부르며 모녀의 시간을 되찾지만, 돌아온 기억이 어린 시절의 단편에 그친다는 점이 이 회차의 불안을 깔아 둔다.
- 열두 해의 기억 공백: 카가리가 1998년에 스즈하와 헤어진 뒤 2010년에 발견되기까지 열두 해의 행방이 비어 있으며, 열 살짜리 아이가 홀로 지낼 수 없다는 오카베의 추론 위에 누군가의 개입이 암시된다.
- 스즈하와 카가리의 기억 엇갈림: 같은 과거를 두고 두 사람의 기억이 서로 다르다는 정황이 모정의 자리 안에서도 삐걱거리며, 카가리가 스즈하에게 쏘아붙이는 원망으로 표면화한다.
- 세뇌 가설의 등장: 텐노지 유고가 부분적 기억 회복의 원인으로 약물이나 기술을 통한 기억 조작, 곧 세뇌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에 올리며 사건에 제3자의 인위적 개입이라는 축을 더한다.
- 등기부에 없는 건물: 하시다 이타루가 카가리의 발견 장소 반경 5km 안에서 등기부에 존재하지 않는 건물을 찾아내고, 현장 확인은 최근까지 누군가가 쓰며 겉만 늙인 흔적을 드러낸다.
- 파티에서의 실종과 지하 공간: 마유리가 마련한 축하 파티에 카가리가 나타나지 않은 사이, 오카베와 이타루가 건물의 숨겨진 장치를 작동시켜 지하 통로를 열고, 크리스의 목소리와 반복되는 수수께끼의 문장 사이에서 카가리를 다시 마주하며 다음 회차로 이어지는 긴장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