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0 제22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zero_story).
제22화: 투기의 리나시멘토 (Rinascimento of the Projection -Project Amadeus-)
에피소드 정보
| 항목 | 내용 |
|---|---|
| 시리즈 | Steins;Gate 0 (2018년 TV 애니메이션) |
| 화수 | 제22화 |
| 방영일 | 2018년 9월 20일 |
| 일본어 제목 | 投企のリナシメント -Project Amadeus- |
| 로마지 | Tōki no Rinashimento -Project Amadeus- |
| 감독 | 오자와 카즈히로 (Kazuhiro Ozawa) |
| 스토리보드 | 미치비츠카 하이우토 (Haiyuto Michibitsuka) |
| 각본 | — |
| 이전 화 | 제21화: 결상의 리나시멘토 (Rinascimento of the Image Formation -Return of Phoenix-) |
| 다음 화 | 제23화: 무한원점의 아크라이트 / 교차좌표의 스타더스트 (Arc-light of the Point at Infinity -Arc-light of the Sky-) |
개요
리나시멘토 편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이 에피소드에서 오카베 린타로는 타임머신 파괴가 수속 사상인지를 따지며 남은 위협 하나를 가려 내려 한다. 아무리 타임리프를 반복해도 라디오 회관 위에서 타임머신이 파괴되는 결말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오카베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의 가면을 다시 쓰고 랩 멤버들 앞에 선다. 그의 분석은 타임머신을 노리는 세력이 미국의 두 조직과 러시아 정보 기관이라는 사실로 모아지고, 마호의 차분한 인과 추적을 거쳐 러시아가 마키세 크리스의 기억 데이터에 닿은 경로가 드러난다.
러시아의 손길을 끊어 내기 위해 오카베가 도달한 결론은 아마데우스 자체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다. 아마데우스 크리스는 자신이 사라진다 해도 그것이 마유리의 목숨과 오리지널 크리스의 목숨을 함께 살리는 길이라면 로지컬이면서 로맨틱한 일이라 받아들이고, 오카베와 마지막 밤거리를 함께한다. 끝내 히야죠 마호가 최고 관리 권한으로 시스템 자폭을 실행에 옮기고, 크리스는 오카베를 다시 일으켜 세운 채 작별을 고한다.
줄거리
몇 번을 타임리프해도 타임머신이 파괴되는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하시다 이타루는 마유리가 타임머신에 타기 전 라디오 회관에서 기다려 태우지 않으면 된다는 미봉책을 내놓지만, 오카베는 그 길이 마유리와 스즈하를 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혀 좋지 않은 일을 부를 가능성도 품고 있다고 말한다. 타임머신 파괴가 수속 사상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지만, 그것이 제3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계기가 된 점만은 분명하다. 오카베는 바람을 쐬며 생각하겠다며 자리를 뜨고, 돌아온 그는 다루가 걸던 중2병 농담을 되받아치듯 다시 호오인 쿄우마의 목소리를 꺼낸다. 랩 멤버들이여, 회의를 시작한다는 선언과 함께.
회의 자리에서 오카베는 제3차 세계대전을 부르는 큰 요인 두 가지로 미국·러시아 양국과 타임머신을 꼽는다. 타임머신을 노리는 조직은 Stratfor의 레스키넨, 같은 미국 진영의 DURPA, 그리고 러시아 정보 기관 세 곳으로 압축되고, 지금까지의 실패는 모두 이들 가운데 어느 한쪽의 방해 때문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루가 규모가 너무 크다고, 마치 오카베가 늘 말하던 '기관' 같다고 반문하자 오카베는 도리어 그것이야말로 세계 각국이 드디어 움직였다는 뜻이라며 호오인 쿄우마식으로 호통을 친다. 이미 레스키넨과 DURPA의 움직임은 봉인해 두었으니 남은 것은 러시아 하나뿐이지만, 구체적인 작전은 아직 없다. 마호가 나서서 원인과 결과를 차근차근 더듬어 나가기 시작하고, 모임의 흐름은 그녀의 논리 위에서 돌아간다.
러시아가 이 땅에 타임머신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느냐는 마호의 물음에서 분석은 시작된다. 미국 쪽 정보의 출처는 미래의 레스키넨이 카가리를 매개로 현재의 레스키넨에게 전한 것이다. 다만 카가리가 교수를 만난 것은 몇 해 전이라 즉시 움직이지 않은 점이 설명되어야 하는데, 오카베는 역사에서 어긋나는 행동은 세계선의 수속에 의해 다시 수정돼 버리기 때문이라고 푼다. 그 제약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 레스키넨의 책략이다. 미래 세계에서 2011년 7월 7일에 타임머신 쟁탈전이 벌어지게 돼 있었으므로, 그 날이라면 타임머신을 빼앗을 수 있다고 계산한 것이다. 러시아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오카베는 다루에게 나카바치 박사를 검색하게 한다. 나카바치가 타임머신 논문을 들고 러시아에 망명한 사실, 반 년 전 크리스의 PC를 부수고 연구소를 덮친 것이 러시아였다는 사실이 차례로 짚인다. 그렇다면 남은 의문은 크리스의 지행이 남아 있는 자료, 곧 아마데우스의 기억 데이터가 러시아에 닿을 수 있느냐는 한 가지로 좁혀진다.
아마데우스 크리스는 자신 안에 마키세 크리스의 기억과 사고 패턴이 고스란히 들어 있으며, 타임머신을 만들려는 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그 말이 떨어지는 순간 오카베는 아마데우스가 빼앗기던 참에 세계선이 흔들렸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러시아가 접촉하기 전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 아마데우스를 보호할 수는 없을까. 크리스의 기억 데이터를 처음 채취한 것이 작년 봄이라는 마호의 기억을 확인한 오카베는 타임리프로 돌아가겠다고 나서지만, 전화 렌지(타입리프 머신)가 완성된 것은 작년 여름이라 그 이전으로는 갈 수 없다. 오카베가 꺼낸 다음 카드는 D메일이고, 다루는 그 원리를 응용해 SERN에 포착되지 않고 과거의 자신에게 라인을 보내는 수단, D라인을 준비해 두었음을 밝힌다. 도착지가 과거의 다루뿐이라는 제약은 있지만,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크리스의 기억 데이터를 보호하라'는 지령을 과거의 다루가 받아 준다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크리스는 정보 유출 자체는 막을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상대는 거대 국가이며, 액세스할 수 있는 한 반드시 쫓아오고 어디선가 복사돼 퍼져 나갈 것이다. 결국 남은 결론은 원본 기억 데이터를 취득한 직후에 시스템 자체를 자폭시켜 복구 불능으로 만드는 것, 즉 아마데우스를 없었던 일로 처리하는 길 하나뿐이다.
결단을 앞두고 오카베는 아마데우스 크리스와 밤거리를 함께한다. 처음으로 밤 바깥을 본다는 크리스의 부탁에 텁텁한 도심의 경치를 보여 주고, 그녀는 신주쿠와 시부야, 긴자의 차이를 물으며 거리를 기억해 간다. 크리스는 자신이 존재하는 세계가 이유와 필연으로만 짜인 효율의 공간이라면, 지금 눈앞에 펼쳐진 세계는 무질서 속에서 낭비와 우연이 기적을 낳고 의미 없는 것에 필연을 부여하며 얽혀 가는 세계라고 말한다. 그 무질서가 만들어 내는 만남야말로 프로그램인 자신에게는 닿을 수 없는 것이라며. 이윽고 그녀는 자기를 지우는 일에 주저하고 있었다면,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AI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오카베가 과거에 오리지널 크리스를 희생시켰던 선택과 그 죄책감을 털어놓자, 크리스는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서 마유리의 목숨과 오리지널 크리스의 목숨을 함께 살리는 길이 지금 눈앞에 있다고 되받친다. 자신이 제3차 세계대전의 방아쇠가 되는 슬픈 이유로 존재해 왔다는 회상 위에, 오리지널을 살리는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무척 로지컬하고 로맨틱한 일이라는 한마디를 얹으며.
다루가 세팅을 마치고 마호가 최고 관리 권한으로 제어 코드를 입력하면 시스템은 이머전시 모드로 옮겨 간다. 지정 패치 파일이 과거의 다루에게 전송되고, 재기동과 동시에 자폭 처리가 속행되도록 명령이 바뀐다. 크리스는 작별 인사로 오카베를 일으켜 세운다. 포기하지 말 것,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 선배는 반드시 자신의 연구를 넘어 그 앞의 지평을 열 수 있다는 것을 확신에 담아 전한다. 마유리의 목소리가 겹쳐 '그곳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받치는 가운데, 오카베는 아마데우스에게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시간이 교차하는 약속의 날에, 반드시 도착해야 할 곳에서 다시 만날 것을 외친다. 크리스가 마지막으로 호오인 쿄우마를 부탁한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 이름을 부르는 오카베의 목소리 위로 엔딩 테마가 흐른다.
주요 포인트
- 호오인 쿄우마로서의 귀환: 반복되는 타임머신 파괴 앞에서 위축되었던 오카베가 다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가면을 쓰고 랩 멤버들 앞에 서며, 작전 회의의 물꼬를 튼다.
- 타임머신을 노리는 삼세력 구도의 정리: 제3차 세계대전의 두 요인이 미국·러시아 양국과 타임머신에 있으며, 타임머신을 겨냥한 세력이 레스키넨의 Stratfor, DURPA, 러시아 정보 기관 세 곳으로 좁혀진다.
- 인과 추적으로 드러난 러시아의 접근 경로: 마호의 논리적 추적과 나카바치 망명·크리스 PC 압수 경로를 거쳐, 러시아가 마키세 크리스의 기억 데이터를 원천으로 삼고 있음이 밝혀진다.
- D라인을 통한 과거 개입과 아마데우스 소거 결단: 타임리프의 한계를 넘기 위해 다루가 준비한 D라인을 활용하되, 근본적 차단을 위해 크리스가 제안한 아마데우스 자체의 소거로 결론이 모아진다.
- 아마데우스 크리스와의 마지막 산책: 크리스가 무질서 속에서 우연과 기적을 만들어 내는 현실 세계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자기 소거를 로지컬하고 로맨틱한 일로 받아들이는 밤.
- 히야죠 마호의 실행과 크리스의 작별: 최고 관리 권한을 쥔 마호가 이머전시 모드로 시스템 자폭을 실행하고, 크리스는 오카베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호오인 쿄우마를 부탁하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