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0 제20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zero_story).
제20화: 맹세의 리나시멘토 (Rinascimento of the Unwavering Promise -Promised Rinascimento-)
에피소드 정보
| 항목 | 내용 |
|---|---|
| 시리즈 | Steins;Gate 0 (2018년 TV 애니메이션) |
| 화수 | 제20화 |
| 방영일 | 2018년 9월 6일 |
| 일본어 제목 | 盟誓のリナシメント -Promised Rinascimento- |
| 로마지 | Meisei no Rinashimento -Promised Rinascimento- |
| 감독 | 츠치야 히로유키 (Hiroyuki Tsuchiya) |
| 스토리보드 | 카와무라 켄이치 (Ken'ichi Kawamura) |
| 각본 | — |
| 이전 화 | 제19화: 순환좌표의 알타이르 (Altair of the Cyclic Coordinate -Time-leap Machine-) |
| 다음 화 | 제21화: 결상의 리나시멘토 (Rinascimento of the Image Formation -Return of Phoenix-) |
개요
제19화에서 오카베 린타로가 다시 타임리프에 몸을 맡긴 뒤, 이야기는 예상한 2011년 7월 7일이 아니라 2036년의 폐허로 건너뛴다. 오카베는 알 수 없는 시설에서 낯선 몸 상태로 깨어나고, 자신이 타임리프에 실패한 뒤 25년이 흘렀음을 깨닫는다. 아키하바라는 더 이상 오카베가 알던 도시가 아니며, 세계는 타임머신 이론을 둘러싼 전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이 회차는 2036년의 하시다 이타루와 왈큐레가 숨겨 온 진실을 통해, 오카베의 2025년 사망 수속과 2036년 루프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드러낸다. 동시에 우루시바라 루카의 희생과 히야죠 마호의 말이 오카베에게 실패한 미래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다음 회차의 3000회 이상 타임리프 여정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된다.
줄거리
오카베는 라보 멤버들이 자신을 부르는 환청 같은 장면 속에서 눈을 뜬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것은 미래 가젯 연구소가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설이고, 몸은 낡고 무겁게 변해 있다. 가까스로 바깥으로 나온 그는 폐허가 된 아키하바라와 군사 통제를 마주하고, 자신이 알고 있던 2011년의 세계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음을 직감한다.
그를 구조한 것은 2036년의 아마네 스즈하와 하시다 이타루다. 다루는 오카베에게 지금이 2036년이며, 2011년 7월 7일로 돌아가려던 타임리프 머신이 그날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48시간 제한을 넘긴 뒤에는 같은 시점으로 돌아갈 수 없었고, 세계는 타임머신 이론을 둘러싼 전쟁 시대로 접어들었다. 마유리와 스즈하가 사라진 뒤 남은 이들은 스스로 타임머신을 만들기 위해 왈큐레를 조직했고, 그 결과 오카베와 그 동료들은 세계 각국의 표적이 되었다.
오카베가 가장 충격을 받는 것은 자신의 2025년 이후다. 과거의 오카베는 스트래트포에게 붙잡히기 직전 다루에게 타임머신 완성을 맡기고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홀로 떠났다. 이후 그는 혹독한 고문과 실험을 당해 의식이 사실상 죽은 상태가 되었고, 다루 일행은 그 육체를 몰래 보존해 왔다. 이번 각성은 오래된 2011년의 기억 데이터를 회수해 2036년의 오카베 몸에 덮어쓴 결과였다. 스즈하에게조차 오카베가 죽었다고 알려야 했던 것은, 세계와 적 세력의 눈을 속이고 그의 몸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오카베가 상황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왈큐레의 작전망에 이상이 생긴다. 식량 조달에 나갔던 페이리스 냥냥과 우루시바라 루카 쪽이 함정에 걸리고, 오카베와 동료들은 구출을 위해 움직인다. 루카는 다른 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홀로 적을 막아 서고, 오카베는 마침내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기다려 왔음을 알게 된다. 루카는 오카베를 다시 만난 뒤에야 자신이 랩 멤으로서 모두를 지켰다고 말할 수 있게 되고, 그 희생은 오카베가 외면해 온 미래의 무게를 눈앞의 현실로 새긴다.
이후 오카베는 2036년의 라보 멤버들이 너무 침착하게 보인다고 느끼지만, 마호는 그들이 차가운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죽음과 상실을 지나왔기 때문이라고 짚는다. 오카베는 자신이 선택한 세계선 끝에 이런 미래가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알고 있는 척하며 도망쳤을 뿐이었다고 무너진다. 그러나 마호는 수많은 실패한 미래와 되돌릴 수 없는 과거도 언젠가 슈타인즈 게이트로 이어지는 길의 일부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오카베는 지금 깨어난 자신이 2011년의 기억으로 2036년에 되돌아온 존재임을 정리하고, 다시 슈타인즈 게이트를 향하기 위해 타임리프 머신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다.
주요 포인트
- 2036년으로 건너뛴 각성: 타임리프가 2011년 7월 7일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카베의 의식이 2036년의 보존된 육체에서 깨어난다. 이는 단순한 시간 이동 실패가 아니라 25년의 공백을 한꺼번에 마주하게 하는 전개다.
- 왈큐레와 제3차 세계대전의 현실화: 마유리와 스즈하가 사라진 뒤 다루와 동료들이 타임머신 개발을 위해 왈큐레를 조직했고, 세계 각국이 타임머신 이론을 노리는 전쟁 구도가 이미 현실이 되었음이 드러난다.
- 오카베의 2025년 수속 변주: 오카베는 2025년에 공개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실제로는 의식이 파괴된 채 육체가 숨겨져 있었다. 죽음이라는 수속 결과를 유지하면서도 부활의 여지를 남기는 SG0식 우회가 제시된다.
- 기억 데이터 덮어쓰기: 다루 일행이 2011년의 기억 데이터를 회수해 2036년의 오카베 뇌에 덮어씀으로써, 현재의 오카베는 2011년 직후의 주관을 가진 채 미래의 몸에서 깨어난 존재가 된다.
- 루카의 최후와 랩 멤 확인: 우루시바라 루카가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을 막아 서고, 마지막 순간 오카베에게 랩 멤으로 인정받는다. 이 장면은 오카베가 외면해 온 2036년의 희생을 압축한다.
- 실패한 미래들의 의미: 마호는 실패한 미래와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모두 무의미한 것은 아닐 수 있으며, 그 누적 끝에 슈타인즈 게이트로 가는 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관점이 오카베가 다시 장기 타임리프 여정에 나서는 논리적·정서적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