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초반(early_story) 전개를 포함합니다. SERN 실험 기록의 의미, IBN 5100의 행방, 마키세 크리스의 가족사 관련 회상이 미리 드러납니다.
제4화: 인터프리터 랑데부 (Interpreter Rendezvous)
에피소드 정보
| 항목 | 값 |
|---|---|
| 시리즈 | Steins;Gate |
| 화수 | 4화 |
| 방영일 | 2011년 4월 26일 |
| 일본어 제목 | 空理彷徨のランデヴュー (Interpreter Rendezvous) |
| 로마지 | Kūri Hōkō no Randevū |
| 감독 | 오자와 카즈히로 |
| 각본 | 하나다 잇키 |
| 이전 화 | 제3화: Parallel Process Paranoia |
| 다음 화 | 제5화: Electric Charge Collision's Rendezvous |
개요
오카베 린타로가 SERN의 음모를 해독할 열쇠를 쥐고 있을지 모르는 골동품 컴퓨터 IBN 5100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메이드 카페 메이퀸+냥²의 페이리스 냥냥과 지략을 겨루고, 마침내 야나바야시 신사에서 그 기기를 손에 넣는 과정을 그린 에피소드입니다. 한편 마키세 크리스는 아버지와 같은 길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두려움을 내비치며, 오카베와 크리스 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집니다.
줄거리
2010년 7월 31일. 하시다 이타루가 SERN의 서버를 뚫어 충격적인 기록 한 줄을 발견합니다. "Human is Dead, mismatch"라는 실험 결과였는데, 이는 SERN이 이미 인간을 대상으로 시간 실험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뜻이었습니다. 이타루는 추가 단서를 더 찾아보지만 결국 헛수고로 돌아가고, 긴 해킹에 지친 끝에 캔 오뎅으로 저녁을 때우며 쉬어갑니다. 그 사이 오카베 린타로의 머릿속에는 아마네 스즈하에게 들었던 IBN 5100 이야기와 존 티토의 마지막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오카베는 마침내 존 티토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합니다.
그날 늦게, 오카베는 시이나 마유리와 함께 세탁소로 향합니다. 오카베와 이타루의 빨래가 한참 밀려 있었고, 이타루의 체격 탓에 세탁물이 유난히 무거웠습니다. 출근길의 스즈하가 잠시 인사를 건네고 지나가고, 오카베는 늘 하듯 건물주 텐노지 유고를 놀려대며 가벼운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어 마유리가 오른손을 하늘로 뻗는 버릇을 보이는데, 오카베는 이것을 '스타더스트 셰이크 핸드'라 부르며 마유리가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습관이라 짚어냅니다.
한편 마키세 크리스는 여전히 전화렌지(가칭)를 둘러싼 사건에서 마음을 거두지 못합니다. 이타루의 메시지가 과거로 되돌아갔다는 설명을 회의적으로 여긴 크리스는, 전자기파 방해라는 자신만의 가설로 상황을 끼워 맞춰 봅니다. 그러나 겔 바나나가 설명할 수 없는 형태로 변했다는 부분만큼은 끝내 풀리지 않고, 문득 자신도 세탁소에 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세탁소에서 탈수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오카베의 휴대전화로 샤이닝 핑거의 메시지와, 뜻밖에도 존 티토 본인의 답장이 차례로 도착합니다. 오카베는 곧장 이타루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가지만, 이타루는 오카베의 떠들어대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곤히 잠들어 있고 마유리는 알바 자리로 가야 한다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IBN 5100을 찾는 데 동행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 셈입니다.
샤이닝 핑거의 답장을 쓰던 오카베는 길에서 우연히 크리스와 마주칩니다. 크리스는 그를 피해 가려 하지만 오카베가 그녀를 붙잡고 자리를 옮깁니다. 오카베는 삐쳐 있지 말고 다시 미래 가젯 연구소로 돌아오라 부탁하지만, 크리스는 대답 대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끌려들어온 자신을 자책합니다. 오카베의 '기관' 연극을 한바탕 견딘 뒤 목적지가 세탁소라는 사실을 떠올린 오카베를 크리스가 따라나섭니다. 크리스는 묵고 있는 호텔의 세탁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은근히 안도합니다.
세탁소에 도착하자마자 오카베는 전자레인지가 타임머신이 되었다는 화제를 꺼내고, 크리스는 자신의 판단을 방어하듯 나섭니다. 그러다 감정이 터진 크리스는 아버지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토해냅니다. 이 고백에 충격을 받은 오카베는 크리스에게 연구소 복귀를 요구하던 생각을 거두지만, 크리스는 오히려 떠나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며 선을 긋습니다. 오카베가 마지막으로 IBN 5100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묻자 크리스는 관심을 보이지만, SERN과 시간여행 연구가 얽혀 있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쓸데없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며 자리를 뜹니다.
이윽로 오카베는 단골 덮밥집에서 식사하던 중 마유리에게서 연락을 받습니다. 메이퀸+냥²에서 열릴 이벤트 준비를 돕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페이리스가 IBN 5100에 관해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 같다는 귀띔이었습니다. 오카베는 밥값을 남겨 두고 가게를 뛰쳐나와 곧장 메이퀸+냥²로 향합니다.
가게 앞에는 메이퀸+냥²의 단골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페이리스 냥냥을 특정 카드 게임에서 이긴 사람에게 특별한 상을 주는 대회가 한창이었습니다. '페이리스 컵'이라는 이름의 이 대회에서 오카베는 곧장 IBN 5100의 위치를 묻지만, 페이리스는 대회에 참가해 이기기 전에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못을 박습니다. 처음엔 거절하던 오카베도 결국 도전을 받아들입니다.
페이리스는 라이넷 게임의 정점에 선 플레이어로, 벌써 여러 도전자를 가볍게 꺾은 뒤였습니다. 그럼에도 오카베는 코드명 'G-Back' 작전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패배입니다. 하지만 오카베는 졌으면서도 이긴 것 같은 기색입니다.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이타루와 마유리는 오카베가 작전명에 숨긴 언어유희를 알아챕니다. G-Back은 '지바쿠(자폭)'와 발음이 겹치는 말장난이었습니다. 약속대로 페이리스는 아키하바라의 어느 신사에서 비슷한 컴퓨터를 본 적이 있다고 귀띔합니다.
거의 같은 시각, 크리스도 독자적으로 IBN 5100을 조사하며 오카베가 앞서 설명한 대로 이 기기가 특수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오카베는 우루시바라 루카에게 연락해 그가 묵는 신사에 낡은 컴퓨터가 있을 가능성을 물은 뒤, 크리스에게서 다시 만나자는 전화를 받습니다. 짧은 통화 뒤 오카베는 야나바야시 신사에서 크리스와 합류합니다.
루카의 안내로 신사의 창고에 들어선 두 사람은 낡은 컴퓨터를 직접 마주합니다. 그 기기는 10년 전 누군가에 의해 기증된 것으로, 훗날 이 컴퓨터가 필요해질 젊은이에게 전해 달라는 메시지가 함께 남겨져 있었습니다. 오카베와 크리스는 이 무거운 기기를 누가 들고 갈 것인지를 두고 벌써부터 티격태격합니다. 두 사람이 잘 지내는 모습에 안도한 루카의 아버지는 루카에게도 잘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크리스가 루카의 아버지를 칭찬하는 모습은, 오카베에게 크리스가 자기 아버지를 꺼내 들던 조금 전의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신사를 나선 두 사람은 24킬로그램짜리 개인용 컴퓨터를 들고 돌아가는 내내 말다툼을 이어갑니다. 오카베와 크리스의 긴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었습니다.
주요 포인트
- SERN의 음모가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냅니다. "Human is Dead, mismatch"라는 실험 기록은 SERN이 인간 대상 시간 실험을 시도했고 그것이 실패로 끝났음을 시사합니다.
- IBN 5100 회수가 이 에피소드의 핵심 동선입니다. 존 티토·스즈하의 단서, 페이리스의 증언, 루카가 묵는 신사까지 여러 흐름이 하나로 모입니다.
- 페이리스 컵 카드 대결은 페이리스 냥냥의 라이넷 실력과 캐릭터를 부각하는 한편, 오카베의 'G-Back' 언어유희(지바쿠=자폭)로 코믹한 색채를 더합니다.
- 크리스가 아버지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토로하는 장면은 이후 그녀의 가족사로 이어지는 복선입니다.
- 신사에 기증된 컴퓨터에 남겨진 "필요해질 젊은이에게 전해 달라"는 메시지는 IBN 5100의 보관 경로와 연결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 오카베와 크리스가 24킬로그램의 컴퓨터를 함께 들고 나오며 티격태격하는 마지막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단계 가까워졌음을 보여줍니다.
관련 문서
인용 출처
- 『Steins;Gate Elite』 「공리 방황의 랑데부」 — 스타더스트 셰이크 핸드 동작 묘사 (햇빛·두 손 묘사 정정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