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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16화의 핵심 전개를 포함합니다 (main_story).

제16화: 되돌릴 수 없는 괴사 (Irreversible Necrosis -Sacrificial Necrosis-)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16화
방영일 2011년 7월 19일
일본어 제목 不可逆の ネクローシス -Sacrificial Necrosis-
로마지 Fukagyaku no Nekurōshisu -Sacrificial Necrosis-
감독 히라무키 토모코 (Tomoko Hiramuki)
각본 요코타니 마사히로 (Masahiro Yokotani)
스토리보드 무라카와 켄이치로 (Ken'ichirō Murakawa)
이전 화 제15화: 망환상의 네크로시스 (Upon the Missing Ring's Necrosis -Missing Link Necrosis-)
다음 화 제17화: 허상 왜곡의 콤플렉스 (Complex of Virtual Image Distortions -Made in Complex-)

개요

2011년에 방영된 Steins;Gate TV 애니메이션의 제16화로, 아마네 스즈하가 1975년으로 향하는 여정과 그 결말을 다루는 회차다. 줄곧 친아버지를 찾아 헤매던 스즈하의 정체가 드러나고, 타임머신 수리와 이별이 한꺼번에 펼쳐지면서 시리즈 중반의 감정적 절정을 이룬다.

이 회차는 단순한 이별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는다. 스즈하가 남긴 2000년의 편지가 그녀의 임무 실패와 비극적 최후를 전하면서, 오카베 린타로는 그녀의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과거의 자신에게 D메일을 전송한다. 그 결과 다이버전스가 0.409431%로 상승하며, 마유리의 사망 시각이 다가오는 긴장 속에서 오카베가 치르는 대가의 무게를 묵직하게 그려 낸다.

줄거리

오카베 린타로는 스즈하, 마유리와 함께 앞서 핀을 만들어 줬던 노점상을 다시 찾는다. 노점상의 말에 따르면, 어떤 남자가 오카베가 보여 준 것과 같은 모양의 핀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남자의 인상을 묻자 노점상은 '통처럼 생겼다'는 애매한 대답만 돌려준다. 단서가 이 정도밖에 없다는 사실에 스즈하의 아버지를 찾겠다는 기대는 서서히 꺾여 간다. 그때 오카베는 타임리프 머신을 활용하면 그 '통처럼 생긴' 남자가 핀을 주문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겠다는 계획을 떠올린다.

오카베는 타임리프로 며칠 전으로 되돌아가 노점상 앞에서 남자를 기다린다. 나타난 남자는 놀랍게도 하시다 이타루, 곧 다루였다. 다루는 가짜 핀을 만들어 스즈하에게 보여 주고 자신이 그녀의 아버지 행세를 하려 했던 것이다. 오카베가 그 장난에 불만을 쏟아내는 사이, 뜻밖의 사실이 하나 더 드러난다. 스즈하의 타임머신은 과거로만 이동할 수 있어서, 일단 출발하면 다시는 현재로 돌아올 수 없다는 일방향 여행의 제약이 그것이다.

이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진 오카베는 스즈하에게,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현재처럼 자유로운 세상으로 미래를 바꾸겠다고 굳게 약속한다. 그리고 이틀 뒤, 라디오 회관에서 다루가 마침내 타임머신을 가동시키는 데 성공한다. 오카베와 크리스가 스즈하가 아끼던 자전거를 데려오고, 이어 마유리가 눈치채듯 스즈하의 아버지가 바로 다루라는 사실을 추론해 낸다. 오래도록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스즈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연구원들의 작별 인사를 뒤로하고 1975년을 향해 떠난다.

스즈하가 떠난 뒤 연구원들은 IBN 5100의 도착을 기다린다. 그때 미스터 브라운이 오카베 앞으로 배달된 편지 한 통을 건네며, 보낸 이인 스즈하가 10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전한다. 2000년에 쓰인 그 편지는 스즈하의 임무가 실패로 끝났음을 고백하고 있다. 1975년에 도착한 뒤 편지를 쓰기 1년 전까지 그녀는 기억상실에 빠져 있었고, 타임머신 수리가 불완전했던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그녀는 임무를 잊은 채 평온한 일상만 보낸 것에 대해 깊은 후회와 괴로움을 토로한다. 끝으로, 만약 오카베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폭우가 타임머신을 망가뜨렸던 그날 밤 스즈하가 떠나는 것을 막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편지를 모두 읽고 나서 스즈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카베는,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기로 결심한다. 과거의 자신에게 D메일을 보내, 그날 밤 스즈하를 붙잡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것이다. 마유리가 강하게 반대하지만 오카베는 전송 버튼을 누른다.

전송 직후 다이버전스는 0.409431%로 표시된다. 오카베는 미스터 브라운에게 스즈하의 행방을 다시 캐묻는다. 스즈하는 여전히 10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이번에는 병으로 인해 숨을 거두었다. 화재로 집을 잃은 미스터 브라운에게 거처를 마련해 준 이웃이 바로 스즈하였고, 지금 그는 그녀의 옛 집에서 살고 있다. 미스터 브라운은 이어 스즈하가 갖고 있던 다이버전스 미터를 꺼내 보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그 수치가 그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전한다. 오카베가 수치를 확인하니 값은 올랐지만 1%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날 늦게, 미스터 브라운에게 들은 이야기를 곱씹던 오카베는 자신이 마유리 곁에 있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의 사망 시각이 이미 다가왔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는 황급히 마유리를 찾아 나서고, 마침내 연구소에서 여전히 숨 쉬며 잠든 마유리를 발견한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는 오카베는 마음속으로 스즈하에게 묻는다. 마유리는 이제 정말 안전해진 것인지.

주요 포인트

  • 부녀 관계의 진실: 스즈하가 평생 찾아 헤매던 친아버지가 하시다 이타루, 곧 다루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다루가 가짜 핀으로 아버지 행세를 하려 했던 에피소드를 거쳐, 마유리의 추론으로 진실이 마무리되는 구성이 회차의 감정적 핵심이다.
  • 일방향 타임머신: 스즈하의 타임머신이 과거로만 이동 가능하고 한 번 떠나면 돌아올 수 없다는 제약이 드러나, 이별의 무게를 한층 무겁게 만든다.
  • 1975년의 기억상실: 스즈하가 도착 즉시 기억을 잃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타임머신 수리의 불완전함이 개인의 운명마저 갈라놓는다는 점을 보여 준다.
  • 과거의 자신에게 보낸 D메일: 오카베가 폭우의 밤에 스즈하를 붙잡지 못하도록 과거의 자신에게 D메일을 전송하면서, 그녀가 원했던 대로 스즈하의 1975년 출발을 확정 짓는다.
  • 0.409431%로의 상승: D메일 한 통으로 다이버전스가 0.409431%까지 올라간다.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즈하가 마지막까지 마음에 품고 있던 수치로 회상된다.
  • 마유리 사망 시각의 긴장: 모든 노력에도 다이버전스가 1% 선을 넘지 못하는 가운데, 마유리의 사망 시각이 다가오는 순간 오카베가 치르는 심리적 대가가 회차의 결말을 장식한다.
  • 미스터 브라운과의 연결: 스즈하가 화재를 당한 미스터 브라운의 거처를 마련해 준 이웃이었다는 사실이, 그녀의 남은 삶이 평범한 선의로 채워져 있었음을 보여 준다.

관련 문서

인용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