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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19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main_story).

제19화: 무한 연쇄의 아포토시스 (Infinitely-Chained Apoptosis -Endless Apoptosis-)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19화
방영일 2011년 8월 9일
일본어 제목 無限連鎖の アポトーシス -Endless Apoptosis-
로마지 Mugen Rensa no Apotōshisu -Endless Apoptosis-
감독 츠치야 히로유키 (Hiroyuki Tsuchiya)
각본 네모토 토시조 (Toshizo Nemoto)
스토리보드 카토 토시유키 (Toshiyuki Katō)
이전 화 제18화: 자기유사의 양성구유 (Self-Similar Androgynous -Fractal Androgynous-)
다음 화 제20화: 원망 단절의 아포토시스 (Vindictively-Ruptured Apoptosis -Finalize Apoptosis-)

개요

Steins;Gate 본편 제19화. 마유리의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D메일을 하나씩 취소해 온 오카베 린타로가 다음 표적으로 키류 모에카의 D메일을 선택하면서, 여정에서 가장 거센 시험을 맞이하는 회차다. 마유리의 사망 시점을 늦추려면 반드시 모에카의 휴대폰 자체에서 그녀가 보낸 D메일을 무효화해야 하는데, FB라는 존재에 매달려 살아가는 모에카는 스스로 어떤 명령도 거스르지 못한다. 오카베는 모에카의 과거와 집착을 마주하며, 한 사람의 운명과 마유리의 목숨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다.

줄거리

바람이 부는 옥상 난간에 모에카가 홀로 서 있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휴대폰을 움켜쥔 채 입술을 깨무는 그녀의 모습 위로 화면이 스르르 멀어진다.

2010년 8월 15일 저녁, 미래 가젯 연구소. 하시다 이타루가 무언가를 타이핑하는 사이 마유리는 라면 끓이는 법을 고민하고, 오카베와 마키세 크리스는 팽팽한 긴장 속에 앉아 있다. 마유리가 크리스를 만화 축제에 초대하려던 찰나, 오카베가 불쑥 마유리가 남은 날 동안 무엇을 할지 일정을 줄줄이 읊어버린다. 그 기묘한 고백을 듣고서야 크리스는 그를 옥상으로 끌고 간다. 오카베는 크리스에게 털어놓는다. 마유리는 아직 죽지 않았지만, 결국 죽을 것임을 자신은 알고 있으며 속수무책으로 그 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공원에서 겪었던 일을 다시 이야기한 뒤, 그는 D메일을 하나씩 되돌릴 때마다 마유리의 사망 시각이 하루씩 뒤로 밀린다는 사실을 짚는다. 그래서 한 번 더 마유리의 죽음을 직접 목격해, 세계선을 바꾸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더 움직여야 하는지 가늠하겠다고 한다. 다음으로 노릴 것은 모에카의 D메일이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모에카의 휴대폰 자체에서 취소해야 한다. 크리스는 자신이 마유리를 곁에서 지키겠노라, 오카베가 세계선을 몇 번이나 넘나들든 끝까지 돕겠노라 약속한다.

다음 날, 오카베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먼저 아리아케 축제에 도착한 마유리 일행의 무사함을 크리스에게 확인받은 뒤, 모에카의 직장을 추적해 연락을 넣는다. 그러나 그녀는 하루만 출근한 뒤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답이 돌아온다.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 보지만 아파트는 경찰선이 쳐져 있고, 모에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오카베는 라운더가 그녀를 입막음한 것인지 의심하며 또다시 타임리프를 준비한다. 그때 오후 7시 52분, 크리스로부터 마유리가 죽었다는 연락이 닿는다.

2010년 8월 11일. 오카베는 크리스와 푸딩을 두고 다투던 바로 그 순간으로 되돌아온다. 크리스를 이름으로 부르며, 이번에는 모에카부터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오카베는 홀로 모에카의 아파트를 찾는데, 문은 잠기지 않은 채 열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선 그는 하의도 챙기지 못한 채 방 구석에 웅크린 모에카를 발견한다. 그녀는 휴대폰을 부여잡고 떨면서 FB에게 무언가 잘못했느냐, 왜 명령을 내리지 않느냐고 되묻고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자는 오카베의 말도 무시한 채 그녀는 오직 FB라는 두 글자만 미친 듯이 찍어댄다. 답답해진 오카베가 휴대폰을 빼앗으려 난리를 치다 테이블마저 엎어버리자, 오카베는 문득 첫 세계선에서 모에카가 마유리를 쏘아 죽이며 이 모든 비극의 실마리를 당긴 장본인임을 떠올린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오카베는 흐느끼는 모에카를 주먹으로 때리고 벽까지 걷어찬 뒤 밖으로 뛰쳐나온다. 문을 닫고 등을 기댄 채 그녀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자, 방 안에서 모에카의 비명과 함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쏟아진다. 오카베는 외면한 채 크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전자레인지를 가동시키라고 이르지만, D메일이 발송된 뒤에도 리딩 슈타이너는 반응하지 않는다. 세계선은 그대로다.

오카베와 크리스는 원인을 짚어낸다. 모에카의 휴대폰이 이전 세계선과 똑같다는 것, 곧 그녀가 보낸 D메일은 새 휴대폰을 손에 넣으라는 내용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 사이 모에카가 테이블로 문을 들이박기 시작하자, 오카베는 직접 심문해서라도 그 문자의 내용을 알아내기로 한다. 문을 열고 모에카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이웃집 여자를 안심시키려 겉으로는 연인인 양 입을 맞추지만 모에카가 그의 입술을 깨물어 피가 흐른다. 체념한 모에카가 휴대폰을 돌려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자, 오카베는 그녀의 D메일을 캐묻는다. 모에카는 그들을 팔 수는 없다며 거부하고, FB 없이는 자기 삶에 가치가 없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오카베는 FB가 모에카와 제대로 된 관계 하나 맺어둔 적이 없으니 그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회상이 모에카의 과거를 비춘다. 한때 철저히 혼자였던 그녀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던 마지막 순간에, FB로부터 일자리와 살아갈 이유를 담은 문자를 받았다. 그 한 통이 그녀를 붙잡았다. 오카베는 말한다. 한동안 FB의 문자가 끊기면 모에카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될 것이라, 그것은 세상이 이전에 그녀를 내버려 두었던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내침이라고. 그 말에 모에카는 울음을 터뜨린다. 사과하며 그녀의 문자를 살피던 오카베가 FB의 성별을 물으니, 모에카는 전화로 한 번도 목소리를 나눈 적이 없어 모른다고 솔직히 인정한다. 그럼에도 FB가 자신이 속할 곳을 만들어주었다고 믿기에 헌신한다는 것이다. 오카베는 미래 가젯 연구소 역시 그런 곳이 되려 했다고 되짚으며, 마침내 문자를 찾아낸다. 내용은 신사에 모셔둔 IBN 5100을 빼돌리라는 지시. 둘은 그것을 무르는 D메일을 쏘지만 또다시 실패한다. 모에카가 그 명령을 애초에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오카베는 깨닫는다. FB가 직접 입을 열지 않는 한 모에카는 어떤 D메일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오카베는 모에카에게 휴대폰을 돌려주며, 직접 FB를 찾아 나서겠다고 선언한다. 모에카는 조심스레 자신이 정말로 마유리를 죽인 것이냐고 되묻고, 자신이 버림받을 것임을 알면서도 FB의 명령이라면 따를 것이라 토해낸다. 그 말에 오카베는, 어찌 되든 모에카는 운명적으로 자살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오래전에 더 이상 무엇도 운명에 맡기지 않기로 했다고 답한다. 돌아서려는 그에게 모에카가 마침내 오카베를 믿기로 하며, IBN 5100을 숨겨둔 장소를 알려준다.

주요 포인트

  • 모에카의 D메일 취소 난항: 모에카의 휴대폰에서 D메일을 무효화하려 해도 리딩 슈타이너가 발동하지 않는다. 그녀의 D메일이 새 휴대폰이 아니라 IBN 5100 탈취에 관한 것임이 드러나며, 모에카가 FB의 직접 명령이 아니면 따르지 않는 구조라는 핵심 장애물이 확인된다.
  • FB에게 매달린 존재: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던 모에카를 살린 FB의 문자라는 회상을 통해, 모에카가 FB를 단순한 상관이 아니라 삶의 이유로 숭배하는 인물임이 밝혀진다.
  • 마유리의 사망 시점 밀림: D메일을 하나씩 되돌릴 때마다 마유리의 사망 시각이 하루씩 뒤로 밀린다는 규칙이 확인되며, 오카베의 작전이 한 걸음씩 정교해진다.
  • 운명에 맞서겠다는 선언: 오카베는 모에카가 운명적으로 자살하게 될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더 이상 무엇도 운명에 맡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다.
  • IBN 5100의 행방 단서: 모에카가 오카베를 믿기로 하며 IBN 5100을 숨긴 장소를 알려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실마리가 마련된다.
  • 크리스의 헌신: 크리스가 오카베가 세계선을 몇 번이나 넘나들든 끝까지 돕겠다고 약속하며, 두 사람의 동맹이 한층 굳건해진다.

관련 문서

인용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