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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9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main_story).

제9화: 환영의 항상성 (Chaos Theory Homeostasis II)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9화
방영일 2011년 5월 31일
일본어 제목 幻相のホメオスタシス -Chaos Theory Homeostasis II-
감독 코바야시 토모키 (Tomoki Kobayashi)
각본 하나다 잇키 (Jukki Hanada)
스토리보드 코바야시 토모키 (Tomoki Kobayashi)
이전 화 제8화: 환영의 항상성 (Chaos Theory Homeostasis I)
다음 화 제10화: 상생의 항상성 (Chaos Theory Homeostasis III)

개요

2011년에 방영된 Steins;Gate TV 애니메이션의 제9화로, '카오스 세오리(혼돈 이론)' 편의 둘째 회차에 해당한다. 무대는 2010년 8월 6일의 아키하바라. 메이 퀸 냥냥에서 페이리스가 D메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야기에 본격적으로 얽혀들고, 연구소에서는 크리스의 동요와 마유리의 고립감이 교차한다.

이 회차의 핵심은 IBN 5100의 행방 불명과 그 원인으로 거론되는 나비 효과, 그리고 페이리스가 10년 전으로 보낸 D메일이다. 페이리스가 라보 멤버 007호로 합류해 자신의 메시지를 과거로 흘려보내는 순간 다이버전스가 0.409420%로 이동하며, 회차의 끝에서 모에와 오타쿠 문화의 상징이던 아키하바라가 전혀 다른 거리로 뒤바뀌어 있음이 드러난다. 작은 D메일 하나가 도시의 역사까지 뒤흔든다는 사실이 체감되는 중반부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줄거리

2010년 8월 6일, 메이 퀸 냥냥. 오카베 린타로와 하시다 이타루는 D메일 실험을 되짚으며, 페이리스와의 카드 대결에서 끝내 이타루의 운을 바꾸지 못했던 일을 두고 말다툼을 벌인다. 오카베는 패배의 원인을 이타루 탓으로 돌리면서도, 장치에 남은 문제만 조금 더 손보면 진짜 타임머신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그 대화를 엿듣던 페이리스가 다가와 '문자를 과거로 보낸다'는 발상에 매료되고, 오카베의 매력 공세에는 끄떡없이 넘기는 반면 이타루는 금세 넘어가고 만다.

연구소로 돌아온 오카베는 옥상에서 전화 통화 중인 마키세 크리스와 마주친다. 크리스는 자신은 울고 있지 않다며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결국 시이나 마유리의 우파 베개에 얼굴을 묻고 감정이 무너진다. 당장 무언가를 해 줄 수 없었던 오카베는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니 언제든 고민을 들어 주겠다고 덤덤히 건네고, 크리스가 놀라 돌아보자 그저 잡일을 떠넘기기 위한 꾀였다며 허세를 부린다.

한편 페이리스는 교대 뒤 마유리를 찾아오고, 마유리는 오카베가 전화렌지(가칭)를 만질 때면 마치 자신을 떠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윽고 교복 차림의 마유리가 점심을 들고 연구소를 찾아오지만, 오카베가 기대하던 '원탁회의'는 평범한 점심 자리로 흐지부지된다. 크리스는 SERN조차 인간을 과거로 보내는 데 실패했고 지금의 장치로는 36바이트 남짓의 데이터만 보낼 수 있다며 회의적이다. 다만 SERN이 리프터와 블랙홀을 쓰는 방식은 전화렌지(가칭)와 원리가 비슷해 보이되, 이 장치에는 애초에 리프터가 없다는 점도 짚는다. 오카베의 고집에 지친 크리스는 숨겨왔던 '@채널러(넬러)' 말투를 무심코 드러내고, 그것이 또다시 놀림거리가 된다.

그러던 중 이타루가 "IBN 5100의 분석을 시작하기 전엔 더 진행할 수 없다"고 보고하면서, 오카베는 연구소에서 IBN 5100이 통째로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크리스는 직전에 보냈던 D메일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론하고, 사소한 실험에 불과하다며 믿지 않으려는 오카베에게 '나비 효과'를 들이민다. 작은 변화가 뜻밖의 큰 격차를 낳는다는 것이다. 우루시바라 루카에게 확인한 결과, IBN 5100은 분명 야나바야시 신사에 있었지만 지금은 자취를 감춘 뒤였다.

행방을 알 만한 사람을 떠올린 오카베는 페이리스에게 연락하고, 그녀의 요청으로 페이리스의 집을 찾아간다. 가는 길에 누군가 'IBN 5100'이라 중얼거리는 소리에 이끌려 키류 모에카를 흘깃 보게 되고, 오카베가 미친 듯이 쫓아가지만 모에카 역시 그 행방을 모른 채 절망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을 뿐이다. 뒤따라온 마유리와 이타루는 모에카를 기억해 내고, 오카베는 모에카가 보낸 D메일로 한때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루카의 D메일과 함께 그 기억이 되돌아왔다는 사실에 놀란다. 긴 오름길을 오른 끝에, 아키하바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최상층 펜트하우스에서 페이리스가 이들을 맞이한다.

오카베의 재촉에 페이리스는 자신이 아키하바라의 주인 아키하 유키타카의 딸, 곧 아키하바라에 모에 문화를 들여온 소녀 '아키하 루미호'임을 밝힌다. 그러고는 IBN 5100의 행방을 알려 주는 조건으로 D메일을 한 번만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나비 효과를 겪은 오카베는 더 이상의 D메일을 꺼리지만, 마유리와 이타루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어 페이리스가 라보 멤버가 되는 조건으로 동의하고, 페이리스는 007호로 연구소에 합류한다. 그녀는 메시지를 10년 전으로 보내 달라며 내용은 끝내 밝히지 않고, 전화렌지(가칭)를 쥔 크리스에게 유리한 위치에서 오카베를 쩔쩔매게 만든다.

전송 버튼이 눌리는 순간 다이버전스가 0.409420%로 요동친다. 정신을 차린 오카베 앞에는 낯선 남자, 곧 페이리스의 아버지가 앉아 있다. 그러나 아버지는 오래전에 IBN 5100과 인연을 정리했으며 신사에 보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하고, 신사에서 기기를 얻을 가능성은 0%로 떨어진다. 그보다 더 큰 불안은 따로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언가를 바꿔놓았고, 그것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기회가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이다. 마유리가 나카노에 동인지를 사러 가자며 '아키하바라에 토라노아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오카베는 근처의 토라노아나를 가리키려다 멈춘다. 모에와 오타쿠 문화의 도시였던 아키하바라가, 더 이상 그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요 포인트

  • 페이리스의 D메일과 라보 멤버 007호: 페이리스가 10년 전으로 D메일을 보내는 조건으로 연구소에 합류하며, 이 한 통의 메시지가 이후 아키하바라 전체를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계기가 된다.
  • 다이버전스 0.409420%: 페이리스의 D메일 전송 직후 다이버전스가 0.409420%로 이동하며, 어트랙터 필드 안에서 세계선이 또 한 번 크게 요동친다.
  • 아키하바라의 변모: 모에와 오타쿠 문화의 상징이던 도시가 사라지고(토라노아나 등), 페이리스의 D메일이 과거의 아키하바라 자체를 바꿔놓았음이 회차 마지막에 확인된다.
  • 나비 효과의 본격화: 사소해 보였던 D메일들이 누적되어 IBN 5100의 소재까지 뒤흔드는 모습을 통해 과거 변경의 파급력이 처음으로 뚜렷하게 체감된다.
  • IBN 5100의 행방 불명: 야나바야시 신사에 있던 기기가 사라지면서 분석이 막히고, SERN 데이터 해독을 위한 핵심 도구를 잃게 된다.
  • 크리스의 동요와 마유리의 고립감: 크리스가 전화 통화 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마유리는 오카베가 전화렌지(가칭)에 몰두할수록 자신을 떠나가는 듯한 느낌을 고백하면서 두 인물의 내면이 함께 드러난다.
  • 모에카의 재등장과 기억 변동: 키류 모에카가 IBN 5100을 찾다 절망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며, D메일이 주변 인물의 기억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다시 한 번 확인된다.
  • 페이리스의 정체 공개: 페이리스가 아키하바라의 딸 '아키하 루미호'임이 밝혀지며, 그녀가 아키하바라 모에 문화의 기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