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이 문서는 main_story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선형구속의 페노그램(Linear Bounded Phenogram)은 슈타인즈 게이트 본편의 외전 단편집이다. 본편에서는 암시만 지나간 소재를 라보멤(연구실 멤버) 각자의 시점에서 확장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다른 세계선에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개요
본편의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아닌, 라보멤 각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 단편들을 모은 작품이다. 본편에서 언급만 되고 지나갔던 사건이나 소재를 다른 인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거나, 전혀 다른 세계선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 챕터마다 배경이 되는 세계선의 다이버전스 수치가 표시된다.
발매 정보
2013년 4월 25일 PlayStation 3/Xbox 360로 최초 발매되었다. 2013년 11월 28일 PlayStation Vita, 2019년 2월 20일 PC(Steam)/PlayStation 4로 이식되었다. 개발은 5pb.와 니트로플러스가 담당했으며,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의 상정다원 어드벤처 장르를 따른다.
게임 시스템
챕터별 단편 구성으로, 각 캐릭터별 외전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캐릭터마다 직선 루트가 존재하며,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은 클릭만으로 가능하다. 다만 100% 완수를 위해서는 문자를 보내는 등 특정 행동이 필요하므로 공략 참조가 권장된다. 분기점에서 세이브를 관리하고 트로피 100% 달성을 위해서도 공략이 필요하다.
스토리 특징
본편의 비하인드를 라보멤 각 시점에서 서술한다. 각 챕터 플레이 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며, 진 엔딩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OVA와 비슷한 구성을 가져, 본편의 내용과 캐릭터성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감상 순서 가이드
슈타인즈 게이트 본편을 클리어한 뒤 외전 작품군을 어디서부터 접할지 묻는 질문이 커뮤니티에 반복적으로 올라온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흐름은 본편(게임 트루 엔딩 또는 애니메이션 24화)을 먼저 본 뒤, 비익연리의 달링과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을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고, 이어서 애니메이션 23화의 분기인 23.5화(제로의 0화와 같은 장면)를 거쳐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로 넘어가는 것이다. 극장판 부하 영역의 데자뷰는 본편과 제로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보는 것이 권장된다.
발매순과 감상순은 일치하지 않는다. 비익연리의 달링이 2011년에 먼저 발매됐지만, 세계관 이해 면에서는 두 외전 모두 본편 직후 시점에서 어느 쪽을 먼저 접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페노그램은 본편의 세계선과 IF 세계선을 섞어 다루기 때문에, 본편을 거치지 않으면 설정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제로를 페노그램보다 먼저 보는 유저도 있다. 다만 제로가 감정적으로 무거운 전개를 이어가기 때문에, 페노그램의 가벼운 챕터들을 그 사이에 끼워 넣듯 감상하는 편이 체력 분배 측면에서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정해진 정답이 아니라 개인의 감상 리듬에 맞춘 조언으로 이해하면 된다.
챕터 구성과 세계선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은 단편집 형식으로, 각 챕터마다 주인공과 배경이 되는 세계선의 다이버전스 수치가 표시된다. 챕터 해금은 특정 챕터를 클리어해야 다음 챕터가 열리는 순차 구조다. 전체 11개 챕터의 시점과 세계선 수치는 대략 다음과 같다.
| 시점 캐릭터 | 챕터 제목 | 다이버전스 수치 |
|---|---|---|
| 오카베 린타로 | 주사선상의 지킬 | 0.337199% (α) |
| 하시다 이타루(다루) | 현란가상의 팜므파탈 | 3.019430% |
| 마키세 크리스 | 황혼색의 소테르 | 0.328403% (α) |
| 아마네 스즈하 | 유령장해의 랑데부 | 0.337337% (α) |
| 텐노지 유고 | 우령령곡의 스크레이퍼 | 3.386019% |
| 페이리스 냥냥 | 도색환도의 샤노와르 | 3.030493% |
| 우루시바라 루카 | 미궁착종의 헤르마프로디토스 | 0.456923% (α) |
| 시이나 마유리 | 유원불변의 폴라리스 | 0.571046% (α) |
| 키류 모에카 | 혼수여기의 퀀텀 | 0.509736% (α) |
| 호오인 쿄우마(오카베) | 삼세인과의 어브덕션 | 4.456441% |
| 텐노지 나에 | 월훈의 비프로스트 | 0.337161% (α) |
첫 챕터인 오카베 편은 본편에서 마유리 구출을 포기한 뒤 1년이 지난 시점의 IF 세계선을 다룬다. 알파카맨 슈트를 입은 오카베가 타임리프와 D메일로 범죄를 예방하려 시도하는 이야기로, 본편과는 다른 분기에서 출발한다. 크리스 편은 크리스가 α 세계선에서 타임리프 머신을 완성한 이후의 이야기이며, 스즈하 편은 스즈하의 타임머신이 고장 난 뒤의 IF 세계선을 배경으로 한다. 마유리·모에카·나에 편은 알파 세계선의 라보멤 시점 비하인드에 해당한다.
if 스토리 성격 해설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의 챕터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0.xxx대대의 다이버전스 수치를 갖는 챕터는 본편의 알파 세계선과 같은 흐름 위에서 전개되는 비하인드 보조 스토리에 가깝고, 3.xxx대나 4.xxx대 수치를 갖는 챕터는 본편과는 전혀 다른 흐름의 if에 가까운 세계선 이야기로 해석된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다이버전스 수치 자체가 "있었을지도 모르는 세계선"의 이야기임을 나타내는 표식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오카베 편(주사선상의 지킬)의 경우, 본편에서 스즈하가 1975년으로 떠난 뒤 1년이 지난 시점인데도 스즈하가 여전히 2010년에 존재하는 모순이 나타난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본편과 다른 세계선이기 때문이라는 해석, D메일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타임머신이 고장 난 이후의 상황이라는 해석 등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정설로 굳어진 하나의 답은 없다. 따라서 "페노그램 자체가 if 스토리이며 다이버전스 수치가 본편과 다르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무난하다.
크리스 편(황혼색의 소테르)은 0.328403% 세계선에서 전개되는데, 이 수치는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다. 알파 세계선이면서도 D메일을 아직 회수하기 전인 상태에서 페이리스의 아버지가 살아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D메일이 회수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세계선이 본편과 직접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중 하나라는 점은 크리스 편 결말의 타임리프 장면에서도 확인된다.
한글화와 구매 경로
한국어 정식 발매가 이루어진 플랫폼은 제한적이다. PC Steam에서는 단품 판매가 아니라 슈타인즈 게이트 ELITE 번들에 부록 형태로 포함되는 방식으로만 접근 가능하다. ELITE의 PS4/Vita/PC판을 구매하면 페노그램이 무료 증정품으로 따라 오는 구조다. iOS(iPhone, iPad)로는 정식 출시되어 있어 앱스토어에서 단품 구매가 가능하며, 한국 앱스토어 평점은 약 4.7/5 수준이다. 번역 퀄리티는 본편에 비해 세세한 부분까지 깔끔하게 한글화되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일부 표현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지원하지 않는다.
발매 이식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2013년 4월 PlayStation 3와 Xbox 360으로 최초 출시되었고, 같은 해 11월 PlayStation Vita로 이식되었다. 2019년에는 PlayStation 4, PC(Steam), Nintendo Switch로 동시 이식되면서 한국어 지원이 정식으로 포함되었다. iOS 버전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유일하게 한글화된 단품 구매 경로에 해당한다.
구매가 어려운 구형 플랫폼(PS3, Vita)의 경우 롬 덤프와 에뮬레이터를 통한 구동 정보가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기도 한다. Vita3K(Vita 에뮬레이터)나 RPCS3(PS3 에뮬레이터) 등을 통해 구동이 보고된 바 있으나, 정식 구매 경로가 아닌 만큼 실무 정보로만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뮤니티 챕터 평가
단편집 구조상 챕터마다 평가가 엇갈린다는 것이 정설이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챕터마다 다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의 질과 톤이 일관되지 않으며, 한 작품 안에서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텐노지 유고 루트는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호평이 많다. 다른 루트가 무겁거나 우울한 경우가 많은 가운데 유고 루트는 첫 CG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끝까지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중간에 반복되는 구간이 다소 루즈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마네 스즈하 루트는 희생 장면이 등장해 감정적으로 울컥한다는 반응이 많으며, 본편에서 스즈하가 겪는 아픔을 보충하는 에피소드로 꼽힌다. 마키세 크리스 루트는 본편의 결말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호평받으며, 나카바치 박사와의 관계 등 본편에서 암시만 된 설정을 확장한다.
반면 하시다 이타루(다루) 루트는 분위기가 다른 챕터들과 달라 호불호가 갈린다. 3.xxx대 세계선을 배경으로 한 페이리스·유고·다루 편은 알파 세계선 루트들과 톤 자체가 달라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다. 오카베 편은 알파카맨 챕터라고도 불리며, 초반의 유쾌한 분위기가 크리스 등장 이후 진지하게 전환되어 현타를 겪었다는 감상이 자주 올라온다.
작품 전체에 대한 평가도 양극단에 걸쳐 있다.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의견과 "본편을 좋아했다면 무조건 해라"는 의견이 공존하며, 커뮤니티에서는 "취향 취향의 영역이지만 본편의 추가 설정과 캐릭터 보충을 원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절충적 견해가 일반적이다.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은 약 7.2/10, Steam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약 96%)으로, 플랫폼 사이에서도 평가 분포가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