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21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main_story).
제21화: 인과율의 멜트 (Causality's Meltdown -Paradox Meltdown-)
에피소드 정보
| 항목 | 내용 |
|---|---|
| 시리즈 |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
| 화수 | 제21화 |
| 방영일 | 2011년 8월 23일 |
| 일본어 제목 | 因果律のメルト -Paradox Meltdown- |
| 로마지 | Ingaritsu no Meruto -Paradox Meltdown- |
| 감독 | 와카바야시 칸지 (Kanji Wakabayashi) |
| 각본 | 하나다 잇키 (Jukki Hanada) |
| 스토리보드 | 무라카와 켄이치로 (Ken'ichirō Murakawa) |
| 이전 화 | 제20화: 원망 단절의 아포토시스 (Vindictively-Ruptured Apoptosis -Finalize Apoptosis-) |
| 다음 화 | 제22화: 존재 이해의 멜트 (Existential Understanding's Meltdown -Being Meltdown-) |
개요
2011년에 방영된 Steins;Gate TV 애니메이션의 제21화이자, 마유리의 죽음을 막으려는 오카베의 사투가 매번 같은 결과로 되돌아오는 절망의 늪을 그리는 회차다. D메일을 하나씩 취소하며 세계선을 바꿔 왔음에도 마유리는 끝내 같은 날,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잃고, 오카베는 자칭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마라는 가면마저 벗어던진 채 무너진다.
이 회차는 오카베가 홀로 짊어지던 고백을 마키세 크리스에게 털어놓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는가 하면, 마유리가 꿈을 통해 다른 세계선에서 겪은 자신의 죽음과 오카베의 눈물을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전개를 이끈다. 그리고 다음 화로 이어지는 끝장면에서 크리스는 라디오 회관, 곧 다른 세계선에서 자신이 찔려 쓰러졌던 바로 그 방을 홀로 찾아들며, 마유리와 크리스 가운데 한 명만 살릴 수 있다는 선택의 무게가 본격적으로 내려앉는다.
줄거리
다루가 마지막 해킹 준비에 들어가려 할 때 오카베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며 그를 멈추고는 옥상으로 올라가 등을 드리운 채 하늘만 바라본다. 마유리가 찾아와 물 한 병과 햇볕을 가려 주려고 자신의 모자를 건네고, 오카베는 마유리가 축제에 가려는 길에 그녀와 동행하기로 한다. 축제에 당도한 오카베는 그동안 되돌려 온 D메일들이 시간을 반복해 밀어낸 끝에, 마유리가 바로 오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마유리가 새로 나온 메카닉 애니메이션 책자를 보여 주며 다가오지만 오카베는 기관과의 싸움과 닌자 배치를 핑계로 자리를 피하고, 몇 시간 뒤 다시 만나자며 홀로 떠난다. 같은 시각 크리스는 다루의 심부름으로 오카베의 소지품에서 에로 책을 꺼내 오게 되고, 뒤늦게 따지겠노라고 마음먹는다. 이어 오카베가 전화를 걸어 일이 어느 정도 '진전'됐느냐고 묻자 크리스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고 되묻는다. 오카베는 세계선을 더 건너가지 않고도 이미 지운 D메일들만으로 마유리를 살릴 수 있다면서, 그 까닭은 밝히지 않은 채 다만 예상치 못한 변이 생겼을 뿐이라 둘러댄다. 무언가 곧 터질 일임을 직감한 크리스가 단서라도 달라고 애원하지만, 오카베는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린다.
저녁이 되어 마유리가 밥을 묻지만, 오카베는 잠시 뒤 마유리가 숨질 시각이 거의 다가왔음을 자각한다. 두 사람이 골목으로 접어들자 마유리는 축제에서는 아무것도 살피지 않고 함께 걷기만 했으면서 이번이 처음 나온 자리라며, 굳이 왜 함께 왔느냐고 되묻는다. 그 말에 오카베는 한결 기운을 얻고, 다음에는 연구소 멤버 전원이 모여 단체 코스프레를 하자며 가벼운 약속을 나눈다. 순간 한 대의 차가 골목 앞을 가로막고 시계가 또다시 멈춘다. 마유리의 죽음이 다시금 다가왔음을 깨달은 오카베는 그녀를 골목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어 피신시킨 뒤 차를 향해 몸을 던진다. 자신이 죽으면 그들이 마유리까지 해치지는 않으리라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마유리가 달려와 오카베를 밀쳐 내는 바람에, 대신 차에 치인 그녀가 오카베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모든 것에 압도당한 오카베는 연구소로 돌아가 마유리의 시신을 소파에 누이고, 크리스가 남긴 '이야기해야 할 것이 있다'는 메모를 외면한 채 전화렌지(가칭)를 다시 가동한다.
2010년 8월 13일 오후 3시 53분
오카베는 다루가 해킹에 들어가려던 찰나로 되돌아온다. 이번에는 오카베의 풀죽은 얼굴을 마주한 크리스와 다루가 작업을 멈춰 버린다.
2010년 8월 15일 오후 1시 53분
오카베는 다시 옥상에서 등을 대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이번에는 크리스가 올라와 오카베가 혼자 있고 싶다 한 뒤부터 계속 걱정스러웠노라고 털어놓는다. 여전히 본론을 피하는 오카베는 그저 자신은 양심적인 시민일 따름이라 받아친다. 악질 천재가 그런 변명을 통째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며 크리스가 놀리자, 오카베는 끝내 폭발한다. 자신은 악질 천재가 아니며 호오인 쿄마 따위는 어린아이의 장난에 불과하다고 내뱉는 것이다. 비로소 오카베가 또 한 번 타임리프를 했음을 깨달은 크리스는 무슨 일이 있었느냐를 캐묻고, 두 사람은 원래 좋은 팀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오카베는 페리스와 루카, 모에카의 D메일까지 되돌렸는데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견디다 못해 휴대전화를 꺼내 건물 밑으로 내던지려 한다. 크리스가 그의 팔을 붙잡아 말리고, 거의 끌어앉다시피 하며 그토록 울면서도 혼자 끙끙 앓는 것은 견딜 수 없으니 자신에게 말해 달라고 매달린다. 마침내 오카베는 크리스에게 첫 번째 D메일이 무엇이었는지를 비롯해 모든 사정을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마치자마자 마유리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다루가 오카베의 울음 소리를 전했기에 괜찮은 것이냐 걱정하는 통화였고, 오카베는 괜찮다 답하며 잠시 닌자 이야기를 나눈다. 마유리가 전화를 끊자 크리스는 자기 자신의 일에 끙끙 앓는 꼴은 질색이니 어서 마유리를 찾으러 가라 이른다.
오카베는 그 충고를 따라 다루에게서 마유리가 코스프레 친구의 안내를 받아 나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유리는 할머니의 무덤을 찾아 있었고, 그 자리에서 마유리가 꿈을 통해 다른 세계선에서 겪은 자신의 죽음을 되풀이해 체감하고 있었으며 그 의미를 되묻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마유리는 또한 그 모든 '꿈' 속에서 오카베가 자신을 구하려 애쓰면서도 "고마워"라는 말은 닿지 않는 듯하고 늘 눈물을 꾹꾹 삼키고 있었다고 말한다. 같은 시각, 오카베는 이미 마유리를 찾아냈지만 따로 서서 그녀의 독백을 숙연히 듣고 있었다. 화제를 돌리려 마유리는 처음 연구소에 발을 들이게 된 날을 떠올린다. 눈이 내리던 날, 오카베는 집에 없었기에 마유리가 먼저 연구소를 쓸고 닦아 그를 맞이했고, 그 뒤로 두 사람은 거의 말없이 몇 시간씩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때조차 지금보다는 말이 많았다. 마유리는 오카베가 속앓이를 하고 있을 것이며 그것은 모두 자기 탓이라, 이대로는 안 되겠노라고 말한다. 그때 오카베가 모습을 드러내며, 마유리는 자신의 인질이니 눈에서 절대 떼지 않겠노라 선언한다. 그리고 언젠가 무엇이 문제인지 직접 말해 주겠다 약속하며, 새 우파를 사러 그녀와 함께 자리를 뜬다.
그날 밤, 크리스는 아마네 스즈하의 타임머신이 추락했던 라디오 회관을 찾는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다른 세계선에서 자신이 찔려 쓰러졌던 바로 그 방에 다다른다.
주요 포인트
- 되돌릴 수 없는 마유리의 죽음: 축제에 함께 가고, 차를 향해 몸을 던져 대신 죽으려까지 해 보지만 마유리는 끝내 같은 날 골목에서 차에 치여 숨진다. 한 세계선에서 정해진 결과가 되풀이되는 수속의 무게가 오카베를 짓누른다.
- 호오인 쿄마 가면의 붕괴: 오카베가 스스로 '나는 악질 천재가 아니며 호오인 쿄마는 아이들의 장난'이라 선언하며 그동안 위안이던 매드 사이언티스트 페르소나가 한순간에 무너진다.
- 크리스에게 처음으로 모든 것을 고백하다: 휴대전화를 건물 밑으로 던지려던 오카베를 크리스가 붙잡고, 오카베는 마침내 첫 번째 D메일의 진실을 비롯해 홀로 안고 있던 모든 사정을 털어놓는다. 두 사람의 유대가 사태를 함께 짊어지는 관계로 바뀌는 분기점이다.
- 마유리가 꿈으로 체감한 죽음: 마유리가 다른 세계선에서의 자기 죽음을 꿈을 통해 겪고 있었으며, 그 속에서 오카베가 자신을 구하려 하면서도 늘 눈물을 삼키고 있었음을 느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리딩 슈타이너에 가까운 직감의 복선으로 읽힌다.
- 인질 선언: 오카베가 마유리를 '자신의 인질'이라 칭하며 눈에서 절대 떼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장면은, 그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보호의 방식을 상징한다.
- 첫 번째 D메일과 이어지는 딜레마: 오카베가 크리스에게 털어놓은 고백은 이전 화에서 깨달은, 첫 번째 D메일이 크리스의 죽음을 막았다는 진실과 맞닿아 있다. 마유리를 살리는 길이 곧 크리스를 잃는 길이라는 선택의 구조가 점점 또렷해진다.
- 라디오 회관의 방으로 향하는 크리스: 밤, 크리스가 다른 세계선에서 자신이 찔려 쓰러졌던 방을 홀로 찾아드는 끝장면은 다음 화로 직결되는 여운이자 두 사람 중 한 명을 희생해야 하는 선택이 현실로 다가옴을 알리는 신호다.
관련 문서
- 오카베 린타로
- 마키세 크리스
- 시이나 마유리
- 하시다 이타루
- 아마네 스즈하
- 키류 모에카
- 우루시바라 루카
- 첫 번째 D메일
- D메일
- 타임리프
- 리딩 슈타이너
- 다이버전스
- SERN
- 라디오 회관
- 슈타인즈 게이트 2011년 TV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