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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0 제24화-SP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zero_story).

제24화-SP: 결정다형의 발렌티누스 (Valentinus of Crystal Polymorphism -Bittersweet Intermedio-)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0 (2018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24화-SP (OVA)
방영일 2018년 12월 21일
일본어 제목 結晶多形の ヴァレンティヌス -Bittersweet Intermedio-
로마지 Kesshō Takei no Varentinusu -Bittersweet Intermedio-
감독 츠치야 히로유키 (Hiroyuki Tsuchiya)
스토리보드 소토카와 케이 (Kei Sotokawa)
각본
이전 화 제23화: 무한원점의 아크라이트 / 교차좌표의 스타더스트 (Arc-light of the Point at Infinity -Arc-light of the Sky-)
다음 화

개요

본 편 제23화 이후에 자리한 에필로그적 성격의 OVA로, 무거웠던 본편의 인과를 잠시 내려놓고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한 라보 멤버들의 하루를 그린다. 알렉시스 레스키넨과 히야죠 마호의 일시 귀국, 시이나 카가리의 재회, 그리고 각자의 마음에 자리한 인물들을 향한 솔직하지 못한 감정이 발렌타인이라는 계기 행사 위에 가볍게 겹쳐지며, 평화로운 일상의 한 조각이 회차를 채운다.

페이리스 냥냥의 주도로 열리는 ‘제36차 원탁 초콜릿 회의’가 중심 축이 되어 시이나 마유리·아마네 스즈하·아마네 유키·우루시바라 루카·텐노지 나에·키류 모에카 등이 수제 초콜릿을 함께 만드는 가운데, 마호가 오카베 린타로에게 전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마음과 그것을 어떤 형태로든 닿게 하려는 주변의 움직임이 조용히 교차한다. 세계선 이동이나 전투가 등장하지 않는 만큼, 캐릭터 간 관계와 작은 감정 선이 회차의 실질적 내용이다.

줄거리

발렌타인을 앞둔 어느 날, 알렉시스 레스키넨은 아키하바라에서 구한 축제용 장난감 총으로 콩을 쏘며 절분 놀이에 흥겨워한다. 곧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마호는 잔짐을 늘리지 말고 귀국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그를 걱정하지만, 레스키넨은 ‘무서운 사람이 없을 때 제멋대로 논다’는 일본 속담을 빗대며 놀기를 고집한다. 사무실 정리와 귀국 일정이 엇가리는 가운데 오카베 린타로는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조용히 떠올리고, 아마네 스즈하 역시 계절의 바뀜을 느끼며 마음을 다잡는다.

메이드 카페에서는 스즈하가 텐노지 유고에게 처음으로 급료를 받고 감격한다. 페이리스 냥냥이 진열된 발렌타인 초콜릿을 보여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풍습이라고 설명하자, 스즈하는 어릴 적 어머니 아마네 유키가 손수 재료를 구해 만들어 주던 초콜릿을 떠올린다. 그 관습에 감동한 스즈하가 시이나 카가리에게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살짝 놀리듯 묻는가 하면, 키류 모에카 역시 조용히 “초콜릿을 줄래”라며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내비치고, 모에카의 그 상대가 궁금해진 주변의 시선이 담담하게 오간다.

한편 마호에게는 귀국 전 오카베에게 초콜릿을 전할지가 계속 마음에 맴돈다. 그는 겉으로는 “과학자에게 로망은 필요 없다”고 단정 지으면서도, 아마데우스 크리스와 대화에서는 미국에서 만난 남자들이 다루어 주지 못해 도망쳤던 일을 자조하고 “주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주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는 말까지 흘러나온다. 끝내 상대는 오카베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 부정이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마호의 본심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발렌타인을 앞둔 어느 날, 페이리스의 주도로 라보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36차 원탁 초콜릿 회의’가 열린다. 마유리는 오카베에게 줄 초콜릿을 직접 만들고 싶어 하면서도 요리가 특기가 아니라 망설이고, 페이리스가 그 옆에서 도우며 함께 수제 초콜릿을 만들기로 한다. 모인 멤버 가운데 스즈하는 레시피를 정밀하게 따지며 화학 반응처럼 다루겠다며 나섰다가 초콜릿을 태우고 전자레인지까지 고장 내는 소동을 빚고, 늦게 합류한 유키와 우루시바라 루카가 가세한 뒤에야 중탕으로 온도를 맞추는 정석 방식이 자리 잡는다. 정리까지 포함해야 비로소 회의가 끝난다는 페이리스의 호통 아래 설거지와 청소가 이어지고, 다루가 “미래에서 온 카가리가 과거의 누군가를 향해 마음을 품는 건 패러독스를 일으킬 수 있다”며 반쯤 농담으로 걱정하는 가벼운 대화도 오간다.

발렌타인 당일, 카페에서는 메이드들의 수제 초콜릿이 특별 서비스로 나눠지고 페이리스가 손님들에게 초콜릿을 건넨다. 그러나 카가리가 두고 간 짐 속에는 오카베·루카·다루·유고 등 주변 사람들에게 보내는 작은 발렌타인 카드와 초콜릿이 들어 있고, “오카베 씨에게, 마유리 마마와 사이좋게 지내”라든가 “다루 씨에게, 게임은 하루 30분” 같은 짧은 메시지가 함께 적혀 있어 다 함께 과자를 만들며 웃던 시간이 이미 카가리에게 충분한 행복이었음을 전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으로 돌아간 마호가 아마데우스 크리스와 주고받는 대화 위로, 결국 마음은 늦게나마 제 몫을 찾아 닿았다는 사실이 가볍게 확인되고, “소중한 친구에게도” 초콜릿을 건넨다는 이야기와 “내년이라도 괜찮다”는 따뜻한 한마디로 회차가 닫힌다.

주요 포인트

  • 발렌타인데이라는 계기 행사: 본 편의 무거운 인과를 내려놓고 발렌타인데이를 무대로 삼아, 라보 멤버 각자가 품은 작은 감정을 가볍게 조명하는 에필로그적 OVA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난다.
  • 페이리스의 ‘제36차 원탁 초콜릿 회의’: 페이리스 냥냥이 주도해 수제 초콜릿을 함께 만들자는 모임을 열고, 마유리·스즈하·유키·루카·나에·모에카 등이 한자리에 모이며 회차의 중심 축이 된다.
  • 마호의 전하지 못한 마음: 귀국을 앞둔 마호가 오카베에게 초콜릿을 건넬지 두는 모습이 회차의 정서적 핵심을 이룬다. 겉으로는 부정하면서도 “주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주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는 말까지 흘러나오는 등 솔직하지 못한 본심이 드러난다.
  • 마유리의 수제 초콜릿 도전: 요리가 특기가 아닌 마유리가 오카베를 위해 직접 초콜릿을 만들려 하고, 페이리스가 그 옆에서 도우며 두 사람의 관계가 평범한 일상 위에서 따뜻하게 그려진다.
  • 카가리가 남긴 발렌타인: 카가리가 두고 간 짐 속에 들어 있던 초콜릿과 짧은 메시지들이 주변 사람들 각자에게 향한 작은 감사와 마음을 전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카가리에게 이미 충분한 행복이었음을 보여준다.
  • 에필로그의 담담한 화해: 미국으로 돌아간 마호와 아마데우스 크리스의 대화 위에 늦게나마 마음이 닿았음이 확인되고, “소중한 친구에게도”라는 말과 “내년이라도 괜찮다”는 한마디로 본 편의 상실감을 가볍게 어루만지는 결말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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