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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12화의 핵심 전개를 포함합니다(main_story).

제12화: 정지 한계의 도그마 (Dogma of the Static Limit -Dogma in Ergosphere-)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12화
방영일 2011년 6월 21일
일본어 제목 静止限界のドグマ -Dogma in Ergosphere-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Yuzuru Tachikawa)
각본 하나다 잇키 (Jukki Hanada)
스토리보드 사토 타쿠야 (Takuya Satō)
이전 화 제11화: 시공간 경계의 도그마 (Dogma of the Space-Time Boundary -Dogma in Event Horizon-)
다음 화 제13화: 형이상학적 괴사 (Metaphysical Necrosis -Metaphysics Necrosis-)

개요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의 제12화로, 전반부의 느긋한 연구소 일상이 끝나고 본격적인 비극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에 해당하는 회차다. 무대는 2010년 8월 13일의 미래 가젯 연구소. 오카베 린타로와 라보멤들이 마침내 타임리프 머신을 완성하고, 이를 사적으로 실험하기보다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날이다.

잔치 분위기로 시작한 이 회차는 밤이 깊어질수록 불길한 징후를 겹쳐 쌓으며 긴장을 끌어올린다. 시간이 멈춘 듯한 모래시계와 회중시계, 스즈하의 홀연한 이탈, 도시를 뒤흔드는 폭발물 협박이 차례로 덮친 끝에, 익숙한 얼굴을 한 무장 괴한들이 연구소를 급습한다. 그리고 마침내 시이나 마유리가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결말이 펼쳐지면서, 오카베가 마유리를 되돌려 구하려는 긴 시간 여행 루프의 서막을 연다.

줄거리

회차는 오카베가 황량한 불모지에 홀로 서 있는 기이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저 멀리 마유리로 보이는 실루엣이 다가와, 지금은 7천만 년 전의 과거이며 두 사람은 곧 죽겠지만 '둘의 의지'는 살아남을 것이라 말한다. 이 환영은 이날 밤에 벌어질 비극을 미리 비추는 전조다.

2010년 8월 13일 오후 2시경, 미래 가젯 연구소. 타임리프 머신이 마침내 완성된다. 마키세 크리스가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려면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밝힌다. 그러나 오카베는 직접 실험을 되풀이하는 대신 이 머신을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선언한다. 마유리, 크리스, 하시다 이타루 모두 그 결정에 동의하고, 연구소는 '개발 회의'라는 이름의 발표 자리를 준비한다.

오후 5시 41분. 오카베와 크리스는 발표용 장을 보러 거리로 나선다. 크리스는 무모한 인체 실험이 취소된 것에 안도하며,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대화가 오간다. 무사히 연구소로 돌아오니 다루가 먼저 와 있고, 이어 마유리와 아마네 스즈하가 합류한다. 그런데 스즈하와 크리스가 곧 말다툼을 벌이며 팽팽해지고, 오카베가 이를 말리려 해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결국 모두의 얼어붙은 기운을 녹인 것은 마유리의 손길이다.

식사와 놀이가 한참 이어진 뒤, 오카베와 마유리는 옥상에서 단둘이 대화를 나눈다. 마유리는 연구소에 이렇게 멤버가 많아졌다며 기뻐하더니, 이내 진지하게 묻는다. 자신이 더 이상 오카베의 '인질'일 필요가 있느냐고. 오카베가 대답을 내놓기도 전에, 다루가 둘을 아래로 부르며 그 대화를 끊는다.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속보가 흘러나온다. 폭발물 협박 때문에 도시의 열차가 멈춰 섰다는 뉴스다. 그 와중에 다루가 스즈하에게 SERN 시스템을 해킹한 이야기를 무심코 꺼내고, 이를 들은 스즈하는 크게 동요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그녀가 사라진 뒤, 오카베는 기묘한 낌새를 채다. 다루의 책상 위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통을 타고 내려오지 않고 그대로 멈춰 있는 것이다. 이어 마유리도 자신의 회중시계가 멈췄음을 알아챈다. 시간 자체가 얼어붙은 듯한 징후들이 잇따른다.

그 불안이 무엇을 뜻하는지 헤아리기도 전에, 가면을 쓴 무장 남성 다섯 명이 연구소로 쳐들어온다. 두 손을 든 채 지켜보는 일행 앞으로 익숙한 얼굴이 천천히 걸어 나온다. 이전에 메일로 다루와 접촉했던 바로 그 인물, 키류 모에카다. 모에카는 SERN이 연구소의 타임머신을 압수하며, 오카베·크리스·다루 세 사람을 구금하겠다고 선언한다. 오카베가 마유리의 안위를 다급하게 묻자, 모에카는 그녀는 '불필요하다'고 잘라 말한다. 그리고 주저 없이 마유리의 머리에 총을 쏜다.

충격에 빠진 오카베는 바닥에 쓰러진 마유리의 숨이 끊긴 몸을 멍하니 내려다본다. 그녀를 끌어안으며 이름을 부르짖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되묻는다. 이 한밤의 비극이 마유리의 죽음을 되돌리려는 오카베의 긴 시간 여행을 촉발하는 첫 번째 죽음이 된다.

주요 포인트

  • 마유리의 첫 번째 죽음: 키류 모에카의 총탄에 마유리가 목숨을 잃는 장면은 시리즈 후반부를 관통하는 마유리 사망 수속이 본격적으로 발동하는 순간이다. 이후 오카베는 이 죽음을 되돌리기 위해 타임리프를 반복하게 된다.
  • 타임리프 머신의 완성과 공개 선언: 긴 연구 끝에 타임리프 머신이 완성되고, 오카베는 이를 사적으로 실험하지 않고 공개하겠다고 결정한다. 이 결정이 SERN의 주의를 끌어 급습으로 이어지는 인과의 고리가 성립한다.
  • SERN과 라운더의 급습: 가면을 쓴 무장 요원과 모에카가 연구소를 덮치면서, SERN이 타임머신 연구를 탐내 그 아래 조직인 라운더를 동원했음이 드러난다. 다루의 SERN 해킹이 이 추적의 실마리가 된다.
  • 정지한계의 모티프: 멈춰 버린 모래시계와 마유리의 회중시계, 그리고 오프닝의 황량한 불모지 환영은 '정지한계'라는 화 제목을 시각화하는 복선이다. 일상의 시간이 멈추고 비극이 시작됨을 상징한다.
  • 스즈하의 이탈: 다루가 SERN 해킹을 입에 올리자 스즈하가 동요하며 홀연히 떠나는 장면은, 그녀가 시간여행자로서 SERN을 경계하는 정체와 이어지는 복선이다.
  • 마유리의 '인질' 고백: 옥상에서 마유리가 자신이 더 이상 인질일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대사는, 오카베가 마유리를 지키려는 동기의 무게를 뒷부분에 미리 환기시킨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