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극장판 결말·세계선 설정·엔드게임)
이 문서는 극장판 부하영역의 데자뷰의 결말, 세계선 설정(R 세계선,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 오카베 린타로의 과거 기억, 그리고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의 핵심 설정을 모두 포함하는 엔드게임 수준의 스포일러를 다룹니다. 아직 본편·제로·극장판 중 감상하지 않은 작품이 있다면 읽기를 멈추시기 바랍니다.
극장판 부하영역의 데자뷰 — 정사 논쟁과 설정 충돌 (토론 중개)
개요
극장판 부하영역의 데자뷰(2013)는 슈타인즈 게이트 TV 애니메이션의 직접적 후일담을 다루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줄거리·개봉 정보·캐스트·음악·평가 등 기본 정보와 공식 스토리는 부하 영역의 데자뷰 정전 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이 페이지는 정전 페이지와는 다른 각도로, 슈타인즈 게이트 갤러리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극장판이 개봉한 지 10년이 넘도록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는 세 가지 핵심 쟁점을 토론 중개(debate) 형식으로 정리합니다. 각 쟁점은 (1) 쟁점의 본질, (2) 양측의 논거, (3) 사실검증 소스에 기반한 근거 평가, (4) 합리적 결론 또는 검증 가능한 가설의 순서로 전개합니다.
왜 이 논쟁이 끊이지 않는가를 한 줄로 요약하면, 제작진이 극장판의 정사 여부에 대해 명확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쟁점은 결국 이 부재에서 출발하며, 따라서 어느 한쪽으로의 단정은 신중하게 피해야 합니다. 본 페이지는 커뮤니티의 양측 주장을 근거의 강약과 함께 정리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지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쟁점 1: 극장판은 정사(캐논)인가
쟁점
갤러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올라오는 질문입니다. "극장판까지 봐야 하나요", "극장판은 정사인가요", "제로 다음에 볼까요" 같은 게시글이 주기적으로 등장하며, 거의 항상 댓글 창에서 '본편 + 제로만 정사' vs '극장판도 인정한다'는 양측 논리가 충돌합니다. 이 논쟁은 공식적으로 정사 범위가 명시되지 않은 한 계속 순환할 수밖에 없습니다.
측 A — 본편과 제로만 정사, 극장판은 외전
가장 널리 퍼진 입장입니다. 이 측은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합니다.
첫째, 게임 원작의 연속성입니다. 본편 비주얼 노벨과 슈타인즈 게이트 0 비주얼 노벨은 같은 게임 정사의 축 위에 있으며, 극장판은 이 게임 정사에 직접 대응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후일담이라는 주장입니다. 갤러리에서는 게임 원작 후속 설정이 '재액강탈의 홀리데이' 소설판 등으로 이어지는 반면, 극장판은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분류된다는 정보가 반복적으로 인용됩니다.
둘째, 설정 충돌의 존재입니다. 이 측은 극장판 내부에 본편 및 제로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설정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다음 쟁점 2에서 다룰 '어린 오카베를 보듬는 존재'의 변경과 첫 키스 상대의 변경입니다. 정사라면 설정이 정합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갤러리의 한 유저는 "이미 본편에서 오카베가 크리스에게 '난 이게 첫 키스가 아니야'라고 말한 것처럼 과거 크리스를 만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극장판이 또 같은 과거를 되풀이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설정 모순의 정도를 '본편까지 망칠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측 B — 준정사 또는 후속작과의 연결 인정
이 측 역시 두 가지 축으로 논거를 전개합니다.
첫째, '부하 영역(Load Region)' 개념의 후속작 재등장입니다. 극장판에서 오카베가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과 R 세계선 사이를 오가는 부하 영역 설정은, 이후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전반(특히 어나니머스 코드)에서 세계관의 중요한 설정 요소로 재등장합니다. 즉 극장판이 고립된 외전이 아니라 시리즈 전체의 세계관 확장에 기여했다는 주장입니다. 정전 페이지 역시 극장판과 어나니머스 코드의 부하 영역 연결성을 함께 서술하고 있습니다.
둘째, 애니메이션 루트의 후일담이라는 위치 부여입니다. 게임 정사와 애니메이션 정사를 분리하되, 극장판을 '애니메이션 루트의 합법적 후일담'으로 인정하는 중간 입장입니다. 이 관점에서는 극장판을 본편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직접 만든 후속작으로 존중하면서도, 게임 정사의 정합성 검증 대상에서는 제외합니다. 갤러리의 한 유저는 "극장판은 정사가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원작자가 독립 애니메이션이라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즐기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다"며 양측을 조율합니다.
근거 평가
양측 모두 정당한 근거를 갖습니다. 측 A의 '게임 정사 중심' 전통은 비주얼 노벨 원작 팬덤에서 강하게 유지되며, 설정 정합성 요구도 정사 논의에서 표준적인 기준입니다. 반면 측 B의 '시리즈 세계관 연결성'과 '애니메이션 루트 독자성'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제작진 측에서 극장판의 정사 여부를 명시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측 A가 인용하는 '재액강탈의 홀리데이 = 공식 후속' 발언과 측 B가 인용하는 '독립 애니메이션으로 즐기라'는 발언은 모두 간접적이며, 어느 쪽도 '극장판은 정사다/아니다'라는 단언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뷰 발언이 커뮤니티에서 확대 재생산되는 현상도 이 논쟁의 특징입니다.
결론 / 가설
공식 명시가 없는 상태에서 어느 한쪽으로의 단정은 불가능합니다. 합리적인 가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편과 제로 비주얼 노벨이 게임 정사의 핵심 축이며, 극장판은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루트의 후일담으로서 준정사(quasi-canon)에 해당한다. 게임 정사와 애니메이션 정사를 분리해 이해하면, 극장판의 설정 차이를 '오류'로 단정하거나 반대로 '완전한 정사'로 주장하는 양측 모두와 갈등하지 않는다.
이 가설은 커뮤니티 내 '매체별 정사 분리론'으로도 불리며, 설정 충돌 비판(측 A)과 후속작 연결성(측 B)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해석입니다. 다만 이것 역시 공식 입장이 아니라 커뮤니티 합리화 가설임을 분명히 둡니다.
세계선과 리딩 슈타이너의 기본 메커니즘은 리딩 슈타이너와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서, 제로와 베타 세계선의 관계는 제로와 베타 세계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쟁점 2: 설정 충돌 비판 — 카가리→크리스 교체와 첫 키스 변경
쟁점
이 쟁점은 갤러리에서 '부하영역이 왜 욕을 먹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답변의 핵심입니다. 극장판에서 어린 오카베를 보듬는 존재가 소설판·제로의 아마네 스즈하 보조자인 카가리에서 마키세 크리스로 변경되었고, 오카베의 첫 키스 상대도 시이나 마유리에서 크리스로 바뀌었습니다. 이 두 변경이 '의도적인 설정 조작'인지 '매체 적응'인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집니다.
사실 관계 먼저 (매체별 설정 비교)
논쟁에 앞서 설정 차이 자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합니다.
오카베의 첫 키스 상대 — 매체별 정리:
- 원작 비주얼 노벨: 초등학생 시절 시이나 마유리와 장난삼아 나눈 키스. 오카베가 1991년 12월생이므로 이 사건은 1998년 4월~2004년 3월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TV 애니메이션 본편: 위 마유리와의 첫 키스 독백이 생략되었습니다. 다만 알파 세계선에서 크리스와 키스한 뒤 "이건 첫 키스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게도 거짓말이 아닌 이유가 필요한데, 게임 미플 시청자의 경우 키류 모에카에게 강제로 당한 경험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 극장판: 크리스가 2005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 중학생 오카베에게 직접 키스합니다. 시점이 중학생이므로 원작 설정(초등학생 마유리)을 그대로 적용하면 모순이 발생합니다.
갤러리의 정리 게시글들은 이 차이를 두고 "원작이든 애니든 본편 오카베의 주관으로 보면 어린 시절 기억은 베타 세계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알파 세계선에서 고생 중인 오카베에게 2005년 크리스와의 키스 기억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즉 극장판의 크리스-첫 키스 설정은 본편과 정면 충돌합니다.
어린 오카베를 보듬는 존재 — 카가리 vs 크리스:
제로의 베타 세계선 후일담에서는 어린 오카베 곁에 카가리가 있었던 것으로 묘사됩니다. 카가리가 크리스와 외모·체형이 유사하게 디자인된 점은 갤러리에서 '크리스의 짝퉁처럼 만들어진 이유가 있었나'는 반복 논의의 씨앗이 됩니다. 극장판은 이 자리를 크리스로 교체합니다.
측 A — 설정 인위 조작·캐릭터 서비스화 비판
이 측은 두 변경 모두 히로인 크리스의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위적 조작이라고 비판합니다.
첫째, 캐릭터 부각을 위한 설정 충돌이라는 비판입니다. 갤러리에서는 "마유리가 어렸을 때 오카베가 많이 아픈 날이 있었고 그때의 아픔이 리딩 슈타이너와 비슷했다"는 본편의 복선을 들며, 이 자리를 크리스로 채우는 것이 '감성 팔이용 스토리 조작'이라는 주장이 반복됩니다. 극장판에서 크리스가 어린 오카베에게 황오인 쿄우마라는 페르소나 관념까지 심어주는 것 역시, 원작에서는 오카베가 스스로 만든 설정(어릴 적 보던 특촬 드라마에서 따온 것)을 크리스의 공로로 돌리는 인위적 변경이라는 지적입니다.
둘째, 캐릭터 서비스화 우려입니다. 갤러리의 한 비판적 게시글은 "크리스가 현재부터 과거까지 오카베와 관련된 모든 것을 빼앗아간다"며, 첫 키스뿐 아니라 황오인 쿄우마의 기원까지 크리스에게 귀속시키는 것이 캐릭터 서비스를 넘어 마유리와의 관계를 훼손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관점에서는 극장판의 크리스가 '구원받는 히로인'을 넘어 '오카베의 정체성 자체를 창조한 존재'로 격상되는 것이 지나치다고 봅니다.
측 B — 매체 적응·관계 완성도 강화 옹호
이 측은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을 강조하며 두 변경을 정당화합니다.
첫째, 영화 매체에서 히로인 중심 서사의 필연성입니다. 극장판은 시이나 마유리와 크리스 모두 죽지 않는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무대로 삼으면서도, 영화의 주된 감정선은 '오카베를 구하는 크리스'에 집중됩니다. TV 애니메이션과 달리 극장용 영화는 90분 안에 단일 히로인의 감정 여정을 압축해 보여줘야 하므로, 크리스를 중심에 두는 것이 매체적 합리성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갤러리의 옹호 발언 중에는 "크리스가 오카베와 공감하는 부분에서 정말 감명 깊었고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서의 크리스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감상이 반복됩니다.
둘째, 크리스-오카베 관계의 완성도 강화입니다. 본편에서 크리스가 구원받는 히로인이었다면, 극장판에서는 크리스가 직접 오카베를 구원하는 주체로 전환됩니다. 갤러리의 한 심층 해석은 이 전환을 "크리스가 구해지는 히로인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로 오카베의 이해자로 거듭나는 장면"으로 평가합니다. 어린 크리스와 미래에서 온 크리스가 오버랩되는 장면 역시, 크리스가 지금까지 혼자 모든 것을 떠안으며 고독했지만 본심은 누군가 손을 내밀어주길 바랐다는 심리를 드러내는 연출이라는 해석입니다.
근거 평가
설정 차이 자체는 사실입니다. 소설판·제로의 카가리 설정, 원작의 마유리 첫 키스 설정, 극장판의 크리스 첫 키스 설정이 충돌한다는 점은 매체별 비교로 확인되며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 차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완전히 주관적입니다.
측 A의 '설정 조작' 비판은 원작 팬의 정합성 요구로서 타당합니다. 특히 '황오인 쿄우마의 기원을 크리스로 돌리는' 변경은 원작 설정을 정면으로 덮어쓰는 것이므로 비판의 근거가 됩니다. 반면 측 B의 '매체 적응' 주장 역시 영화라는 형식의 제약을 고려하면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갤러리에서 종종 '제로를 본 후 극장판의 카가리→크리스 교체가 이해된다'는 감상이 올라오는데, 이는 카가리와 크리스의 외모 유사성이 우연이 아니라는 감상적 해석일 뿐 설정 정합성의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제작진은 카가리가 크리스를 닮게 만든 것이 의도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의도적 복선'으로 읽는 것은 팬의 자의적 해석입니다.
결론
매체 적응의 관점에서 크리스 중심 전개는 극장용 영화로서 합리적 선택입니다. 다만 원작 비주얼 노벨과 제로에 정통한 팬에게는 첫 키스 상대 변경·황오인 쿄우마 기원 변경이 인위적 설정 덮어쓰기로 느껴질 수 있음을 명시해야 합니다. 두 입장은 서로를 배척할 것이 아니라, '영화적 필요'와 '원작 정합성'이라는 서로 다른 기준이 충돌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오카베의 캐릭터와 리딩 슈타이너의 과부하 메커니즘은 오카베 린타로 캐릭터 FAQ와 리딩 슈타이너 FAQ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쟁점 3: 소설판 vs 극장판 — 상세 묘사 누락과 매체별 강점
쟁점
극장판은 90분 분량 안에 본편 애니메이션 이후의 이야기를 압축해야 했기 때문에, 소설판(원작 후속 소설)에서 다루는 상세 묘사 다수가 누락되었습니다. 이 누락을 두고 '소설판이 우월하다' vs '극장판이 매체적 장점이 있다'는 논쟁이 반복됩니다.
누락된 대표적 묘사 (사실 확인)
갤러리와 커뮤니티 정보에 따르면, 소설판에 존재하지만 극장판에서 생략되거나 축소된 대표적 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크리스가 타임리프 머신을 조립하는 과정의 상세한 기술적 서술
- 미래 가젯 9호기 등 연구소 장비의 활용 묘사
- 크리스가 2005년 과거에서 어린 오카베와 접촉할 때 겪는 시행착오의 디테일
- 크리스와 오카베의 감정선이 심화되는 조용한 장면들
이러한 누락은 갤러리 게시글에서 '극장판이 얕고 단순하다'는 비판의 구체적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측 A — 소설판 우월, 세계관 깊이 보존
이 측은 소설판이 가진 세계관의 깊이와 디테일이 극장판에서 손실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갤러리의 비판적 감상은 극장판을 두고 "영화가 너무 얕고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며, 설정이 억지스럽고 팬서비스가 강해 원작만큼 치밀하지 않다"고 평합니다. 특히 제로를 정주행한 뒤 극장판을 다시 보면 '팬메이드 소설처럼 느껴진다'는 감상은 이 측의 대표적 발언입니다.
소설판을 옹호하는 측은 크리스가 타임리프 머신을 만드는 과정이 단순한 도구적 서술이 아니라 크리스의 과학자로서의 정체성과 오카베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핵심 장면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디테일이 사라진 극장판은 크리스의 동기가 단순해진다는 비판입니다.
측 B — 극장판의 매체적 강점
이 측은 러닝타임 제약을 전제로 극장판의 장점을 옹호합니다.
첫째, 압축 서사의 효율성입니다. 갤러리 옹호 측은 극장판이 90분 안에 핵심 갈등(오카베의 소멸, 크리스의 구원 결정, 과거 개입의 성공과 실패)을 효과적으로 압축했다고 평가합니다. 누락된 묘사가 있지만 '설정 붕괴 수준은 아니다'는 옹호가 반복됩니다.
둘째, 연출·음악·명장면 보존입니다. 극장판은 WHITE FOX의 작화, 사운드트랙, 그리고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얼어붙은 공간에서 오카베와 크리스가 대화하는' 마지막 장면 등 시각적 체험의 강점이 있습니다. 갤러리 게시글에서도 엔딩곡이 명곡이라는 의견과 크리스-오카베 감정선의 연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자주 올라옵니다.
셋째, 극장판 고유의 디테일입니다. 갤러리의 세심한 감상 게시글들은 소설판이 아닌 극장판만이 보여주는 미세한 복선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본편에서 크리스가 개인용 스푼·포크를 가지고 싶어 했던 설정이 극장판에서 포크 선물로 회수되는 점, 오카베의 가운이 찢어진 것을 크리스가 분홍색 실로 꿰매주는 디테일이 본편과 극장판 양쪽에 등장하는 점 등은 애니메이션 루트 내부의 정합성을 보여줍니다.
근거 평가
양측 모두 사실에 기반한 근거를 갖습니다. 소설판의 상세 묘사가 실제로 존재하고 극장판에서 누락된 것은 사실이며, 반대로 극장판이 가진 압축 서사·연출·음악의 장점도 사실입니다. 이 논쟁은 결국 '어떤 매체적 가치를 우선할 것인가'라는 취향의 문제로 환원됩니다.
결론
매체별 강점의 차이로 환원되며, 어느 한쪽의 우월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관의 깊이와 디테일을 중시하는 독자는 소설판에서 더 큰 만족을 얻을 것이고, 시각·청각적 체험과 압축된 감정선을 중시하는 관객은 극장판에서 더 큰 만족을 얻을 것입니다. 두 매체는 같은 이야기의 두 가지 실현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생산적입니다.
갤러리에서 '극장판은 정사가 아니므로 깊게 생각하지 말고 즐기면 된다'는 권고가 반복되는 것도, 이 매체별 차이를 인정한 뒤 영화적 체험 자체에 집중하라는 실용적 조언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부록: 자주 묻는 하위 질문
이 세 가지 큰 쟁점 주변으로 갤러리에서 반복되는 단발 질문들을 정리합니다.
Q. 극장판을 안 봐도 슈타인즈 게이트 이해에 지장이 있나요?
본편과 제로만으로도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 도달까지의 핵심 서사는 완결됩니다. 극장판은 그 이후의 후일담이므로, 안 보아도 본편·제로의 이해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감정적 여운을 더 원하는 관객에게 권장됩니다.
Q. 리딩 슈타이너의 과부하가 왜 극장판 시점에서 나타나나요?
본편에서 오카베가 겪은 수많은 세계선 이동과 타임리프의 기억이 축적되어,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 안착한 1년 뒤인 2011년 8월에 과부하로 발현된다는 설정입니다. 공식 Q&A는 오카베의 리딩 슈타이너 각성이 1999년 고열과 2000년 문제 관련 어트랙터 필드의 거대한 분기와 연결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왜 하필 이 시점인가'에 대해서는 극장판 독자적 설정이며, 본편·제로의 메커니즘과 완전히 정합하지는 않습니다. 리딩 슈타이너의 비정상 발동 사례는 제로에서도 별도로 다뤄집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0 리딩 슈타이너 비정상 발동 참조).
Q. R 세계선이 무엇인가요?
극장판에만 등장하는 설정으로, 마유리도 크리스도 죽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선이며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과의 분기 차이는 단 0.000001%에 불과합니다. 오카베가 리딩 슈타이너 과부하로 두 세계선 사이를 무의식적으로 오가게 된다는 것이 극장판의 핵심 갈등입니다. 다만 R 세계선은 본편·제로 비주얼 노벨에는 등장하지 않는 극장판 독자적 설정이며, 이 때문에 정사 논쟁의 한 축이 됩니다. 세계선의 기본 구조는 세계선과 세계선 이동과 변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극장판과 제로 중 어떤 것을 먼저 봐야 하나요?
갤러리의 권고는 대체로 본편 전체 시청 → (선택) 23.5화 → 제로 → 극장판 순서입니다. 제로가 본편 23화 베타 엔딩의 직접적 전개이므로 먼저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극장판은 본편과 제로를 모두 본 뒤에 보면 더 많은 복선과 감정적 회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서를 바꾸어도 서사 자체의 이해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Q. 크리스가 과거에 개입한 것이 '과거 개혁' 금지 위반이 아닌가요?
갤러리에서 반복되는 질문입니다. 극장판에서 크리스가 2005년으로 가 어린 오카베에게 키스하고 황오인 쿄우마 관념을 심는 것은, 본편에서 다룬 '과거 개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경고와 충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극장판은 이를 '오카베의 기억을 굳건히 하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정당화하며, 마유리에게까지 미치는 영향은 원래도 일어났던 일이라는 해석을 제공합니다. 이 설명이 만족스럽지 않은 시청자는 쟁점 1의 '준정사' 관점에서 극장판 독자적 설정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토론 중개 요약
| 쟁점 | 핵심 질문 | 합리적 가설/결론 |
|---|---|---|
| 1. 정사 여부 | 극장판은 정사인가 | 공식 명시 없음. 게임 정사와 애니메이션 루트를 분리하면 극장판은 애니메이션 루트의 준정사 후일담으로 볼 수 있음 |
| 2. 설정 충돌 | 카가리→크리스 교체·첫 키스 변경은 정당한가 | 설정 차이 자체는 사실. 영화적 필요로서 합리적이지만 원작 팬에게는 인위적 설정 덮어쓰기로 느껴질 수 있음 |
| 3. 매체 비교 | 소설판 vs 극장판 어느 쪽이 우월한가 | 매체별 강점의 차이. 세계관 깊이는 소설판, 압축 서사·연출·음악은 극장판. 우열 단정 불가 |
이 세 가지 쟁점은 모두 제작진의 공식 입장 부재라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논쟁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감상 우선순위에 맞는 해석을 선택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건강합니다. 어느 한쪽으로의 단정적 주장보다는, 양측의 근거를 이해한 뒤 스스로 판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 정전 페이지
- 부하 영역의 데자뷰 (극장판 정전 페이지) — 줄거리·개봉 정보·캐스트·음악·평가
- 리딩 슈타이너 — 리딩 슈타이너 능력의 메커니즘
-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 — 다이버전스 1.048596% 세계선
- 제로와 베타 세계선 — 제로와 베타 분기군의 관계
- 세계선 · 세계선 이동과 변동 — 세계선 기본 구조
- 슈타인즈 게이트 0 리딩 슈타이너 비정상 발동 — 제로에서의 리딩 슈타이너 이상 발현
- 오카베 린타로 캐릭터 FAQ · 리딩 슈타이너 FAQ · 마키세 크리스 캐릭터 FAQ — 캐릭터 및 메커니즘 심층
- FAQ 애니메이션 시청 순서 — 시리즈 감상 순서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