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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8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early_story).

제8화: 환영의 항상성 (Phantasmal Homeostasis -Chaos Theory Homeostasis I-)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8화
방영일 2011년 5월 24일
일본어 제목 夢幻の ホメオスタシス -Chaos Theory Homeostasis I-
로마지 Mugen no Homeosutashisu -Chaos Theory Homeostasis I-
감독 와카바야시 칸지 (Kanji Wakabayashi)
각본 네모토 토시조 (Toshizo Nemoto)
스토리보드 와카바야시 칸지 (Kanji Wakabayashi)
이전 화 제7화: 단층의 다이버전스 (Divergence of Discrepancies -Divergence Singularity-)
다음 화 제9화: 환영의 항상성 (Chaos Theory Homeostasis II)

개요

2011년에 방영된 Steins;Gate TV 애니메이션의 제8화로, 라보 멤버들이 D메일 실험을 본격화하며 세계선이 잇달아 바뀌는 전환점에 해당하는 회차다. 무대는 2010년 8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의 아키하바라. 오카베 린타로는 존 티토로부터 '세계의 구세주'라는 문자를 받고, 이후 연구소 멤버들과 함께 의도적으로 세계선을 뛰어넘는 실험을 되풀이한다.

이 회차의 핵심은 두 차례의 D메일이다. 먼저 키류 모에카가 보낸 D메일이 다이버전스를 0.523299%로 옮기면서, 모에카를 기억하는 사람이 오카베뿐이 되는 기이한 결과를 낳는다. 이어 우루시바라 루카가 '여자아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소원을 담아 어머니의 호출기로 D메일을 보내면서 다이버전스가 0.456903%까지 내려간다. 오카베가 세계선을 넘을 때 유일하게 기억을 온전히 간직하는 능력을 '리딩 슈타이너'라 명명하는 장면도 이 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줄거리

2010년 8월 3일 오후, 연구소에 남아 있던 오카베는 존 티토로부터 세계의 구세주가 되어 달라는 문자를 받는다. 처음에는 놀라지만, 매드 사이언티스트답게 자신이 진정 갈구하는 것은 혼돈과 파괴뿐이라며 크게 웃어넘긴다. 얼마 뒤 하시다 이타루가 연구소에 들어오고, 오카베는 미스터 브라운의 항의에도 전화렌지(가칭)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한다. 마키세 크리스가 반대 의사를 밝히자 오카베는 이날 오후에 그녀가 실험에 찬성했었다고 되짚는다. 이타루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의아해하자, 크리스는 오카베가 벌써 D메일로 과거를 고쳐 놓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떻게 과거가 바뀌어도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느냐는 크리스의 물음에, 오카베는 존 티토의 말을 빌려 자신이 세계선을 넘을 때 유일하게 기억을 온전히 유지하는 능력을 지녔을 가능성을 설명하고, 그 능력에 '리딩 슈타이너'라는 이름을 붙인다. 잠시 장면은 야나바야시 신사로 옮겨가, 오카베에게 부탁받았던 복권 용지를 골똘히 들여다보는 루카의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연구소. 오카베와 크리스, 이타루는 의도적으로 세계선을 바꾸는 실험에 나선다. 닷새 전의 이타루에게 페리스와의 승부에서 이기도록 카드의 위치를 알려 주는 D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전송 직후에는 아무 변화도 체감하지 못하지만, 확실히 확인하려고 시이나 마유리에게 전화를 걸어 시합 결과를 묻자 '눈 깜짝할 새' 졌다는 답이 돌아온다. 이야기를 좀 더 나누기 위해 근처 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오카베는 다음 D메일은 크리스가 보내 보라고 권한다. 그러나 크리스는 과거를 고치는 것은 부당하다며 거절한다. 지금의 자신을 만든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싶다는 뜻이었다. 오카베는 오히려 그 말을 역이용해, 매드 사이언티스트답게 남들이 위험을 감수할 때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받아친다. 그때 모에카에게서 D메일을 보내도 되느냐는 문자가 연달아 도착하고, 오카베가 무시하고 말을 잇다가 결국 모에카가 눈앞에 나타나 직접 같은 질문을 건넨다.

8월 4일, 오카베는 브라운관 공방 앞 벤치에서 다른 멤버들을 기다린다. 미스터 브라운과 텐노지 나에가 도착하고, 미스터 브라운은 오카베를 늘 어린 딸을 겁먹이는 게으름둥이라 꾸짖는다. 마유리가 사탕을 나눠 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뒤이어 자전거를 탄 아마네 스즈하가 나타나 오카베에게 존 티토와 대화를 나눴느냐고 묻는다. 오카베가 그랬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스즈하는 뜻밖이라는 듯 놀란다. 크리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스즈하는 또다시 그녀를 노려보고, 때마침 나타난 모에카가 일행을 사진으로 담는다.

연구소에서는 모에카를 포함한 다섯 명이 새 실험을 준비한다. 오카베는 모에카에게 결과를 알아보기 쉬운 단순한 D메일을 고안해 보라고 지시하고, 모에카는 나흘 전의 자신에게 지금 쓰는 휴대전화를 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겠다고 정한다. 전화렌지(가칭)를 가동하려던 참에 루카가 수박을 들고 찾아온다. 복권 건을 망친 것에 대한 사과 선물이라며 인사만 하고 곧 떠난다. 전화렌지(가칭)가 돌아가고 모에카가 D메일을 전송하자 오카베의 리딩 슈타이너가 발동한다. 다이버전스는 0.523299%를 가리킨다.

능력이 작동했음을 깨달은 오카베가 예전처럼 전화렌지(가칭) 앞에 서면, 이타루와 크리스가 무언가를 나누는 모습이 보일 뿐 대화는 들리지 않는다. 이내 모에카가 자리에 없고 아까 루카가 가져온 수박도 사라졌음을 알아챈다. 마유리에게 묻자 루카는 오늘 한 번도 오지 않았고, 모에카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카베뿐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크리스는 오카베의 반응만으로 또 D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을 간파한다. 모에카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닌지 두려워진 오카베는 문자 기록을 확인한다. 모에카의 메시지는 그대로 남아 있고, 보낸 문자에 곧 '바쁘다'는 답장이 돌아온다. 늦은 오후, 옥상에서 오카베와 크리스가 방금 보낸 D메일과 그 결과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크리스가 리딩 슈타이너가 정말이냐고 되묻는 순간 마유리가 합류하고, 마유리와 크리스가 함께 자리를 뜨며 오카베만 남는다. 홀로 곰곰이 생각하며 자기 능력이 사실임을 확인한 오카베는, 과연 자신이 존 티토가 말하는 '구세주'인지 의문을 품는다. 함께 걷는 크리스와 마유리는 '남자 금지' 파자마 파티 이야기로 들뜨고, 그때 루카에게서 전화가 걸려 와 마유리를 설레게 한다.

8월 5일 오후, 루카가 연구소를 찾아와 오카베, 이타루, 마유리와 가벼운 잡담을 나눈다. 검을 놓고 왔다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마유리가 루카에게 자기 코스프레 옷을 입어 보라고 부추기고, 루카는 크게 당황한다. 크리스가 도착한 뒤 루카는 본론을 꺼낸다. 과거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전날 선물을 들고 왔을 때 연구소 멤버들이 D메일과 그 효과를 이야기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무슨 메시지를 보내고 싶냐는 물음에 루카는 여자아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대답한다. 루카를 여자아이라고 여기고 있던 크리스는 혼란스러워하고, 오카베의 권유로 직접 확인한 뒤에는 아연실색한다.

문자 한 통이 어떻게 성별을 바꿀 수 있겠느냐며 오카베는 반신반의한다. 그러자 루카는 임신한 산모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아들을, 야채를 많이 먹으면 딸을 낳는다는 속설을 꺼낸다. 오카베는 루카의 소원을 들어 주겠다며 루카를 라보 멤버 006호로 맞이하고, 의아해하는 이타루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며 크리스도 이에 동의한다. 그 순간 깨달은 게 있는 오카베는 루카에게 태어난 때를 묻고, 어머니가 임신했을 당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느냐까지 캐묻는다.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한 오카베는 호출기를 떠올린다. 어머니가 호출기를 들고 다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루카에게 호출기 보유 여부와 번호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8월 6일 오전, 루카는 어머니가 호출기를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하고 그 번호까지 알아낸다. 글자 수 제한에 맞춰 메시지를 다듬은 뒤 전화렌지(가칭)를 가동하고, 루카가 D메일을 보내자 리딩 슈타이너가 다시 발동한다. 다이버전스는 0.456903%로 내려간다. 다시 전화렌지(가칭) 앞에 선 오카베 뒤로는 크리스, 이타루, 마유리, 루카가 평소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다. 루카를 유심히 바라보던 오카베는 방금 보낸 D메일이 정말 효과가 있었는지 궁금해한다. 오카베의 시선을 눈치챈 크리스가 한마디하고, 루카는 부끄러워한다. 겉보기에는 루카가 예전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리딩 슈타이너가 작동한 이상 무언가는 분명 바뀌었다. 남은 것은 '무엇이 바뀌었는가'라는 물음뿐이다.

주요 포인트

  • 리딩 슈타이너의 명명: 오카베가 세계선을 넘을 때마다 유일하게 기억을 온전히 유지하는 능력을 '리딩 슈타이너'라 부르며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는 회차다. 이로써 D메일에 따른 세계선 이동이 오카베에게 어떻게 체감되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 모에카의 D메일과 첫 다이버전스 변동: 모에카가 자신의 휴대전화 구매를 막는 D메일을 보내면서 세계선이 0.523299%로 이동한다. 이후 라보 멤버 중 모에카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카베뿐이 되어, D메일이 과거뿐 아니라 현재의 인연까지 흔드는 부작용이 본격화된다.
  • 루카의 성별 변경 D메일: 여자아이로 태어나길 원하는 루카의 부탁이 이 화의 핵심 사건이다. 임신 중 식단 속설을 근거로 어머니의 호출기로 D메일을 보내 다이버전스가 0.456903%까지 내려가며, 루카가 라보 멤버 006호로 임명되는 편이기도 하다.
  • 호출기를 활용한 과거 개입: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전의 과거로 보내기 위해 호출기를 매개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등장한다. 이는 전화렌지(가칭)가 전화망을 매개로 작동한다는 점을 활용한 실험의 확장이다.
  • 존 티토의 구세주 발언: 티토가 오카베를 '세계의 구세주'로 지목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오카베 스스로 자신의 역할과 능력의 의미를 되묻게 되는 복선이 깔린다.
  • 크리스의 D메일 거부: 과거를 고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크리스의 태도는 수속과 자유의지 사이의 갈등을 미리 환기한다. 스즈하가 크리스를 거듭 노려보는 묘사와 맞물려 뒷부분의 인과관계를 암시한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