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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이 문서는 Steins;Gate 본편 제24화(최종화)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endgame: 작품 최종 엔딩).

제24화: 끝과 시작의 프롤로그 (Prologue of the End and the Beginning -Achievement Point-)

에피소드 정보

항목 내용
시리즈 Steins;Gate (2011년 TV 애니메이션)
화수 제24화 (최종화)
방영일 2011년 9월 13일
일본어 제목 終わりと始まりの プロローグ -Achievement Point-
로마지 Owari to Hajimari no Purorōgu -Achievement Point-
감독 와카바야시 칸지, 하마사키 히로시 (Kanji Wakabayashi, Hiroshi Hamasaki)
각본 하나다 잇키 (Jukki Hanada)
스토리보드 사토 타쿠야, 하마사키 히로시 (Takuya Satō, Hiroshi Hamasaki)
이전 화 제23화: Upon the Interface of the Steins Gate -Open the Steins Gate-
다음 화 제25화(SP): Egoistic Poriomania (이기적 포리오마니아)

개요

Steins;Gate 본편의 최종화로, 제1화의 제목과 짝을 이루는 '끝과 시작'의 프롤로그다. 오카베 린타로는 미래의 자신이 남긴 영상 메일의 지시를 받아 2010년 7월 28일의 라디오 회관으로 한 번 더 되돌아간다. 임무의 핵심은 크리스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이 보기에 죽은 것처럼 보이도록 현장을 연출해 나카바치의 타임머신 논문이 화재에서 함께 타버리게 만드는 데 있다.

이 회차는 글로우스틱의 액체가 말라버리는 마지막 변수를 오카베 자신의 몸에서 흘린 피로 메우는 충격적 전개를 거쳐,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으로 이행하고 아마네 스즈하가 소멸하며, 미국으로 떠났어야 할 마키세 크리스와 재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오카베가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를 스스로 마무리하고 '크리스티나'라는 이름으로 크리스의 다른 세계선의 기억을 일깨우는 결말은 시리즈 전체의 인과를 하나로 묶는다.

줄거리

2010년 8월 21일 저녁, 라디오 회관 앞. 모든 준비를 마치는 자리에서 스즈하가 타임머신에 남은 전력이 과거로 한 번 더 가고 돌아오는 데 딱 맞는 분량뿐임을 밝힌다. 오카베는 임무 뒤 자기 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스즈하의 처지를 묻고, 스즈하는 임무가 성공하면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에서는 자신이 2010년에 올 이유 자체가 사라지기에 자연스럽게 돌아가지만 실패하면 이 시대에 갇히게 된다고 설명한다. 오카베는 실패하더라도 스즈하를 라보멘 008번으로 맞이하겠다며 그녀를 격려한다. 이어 작전 개시를 선언하다 무언가를 빠뜨렸음을 떠올려 연구소로 돌아가고, 크리스의 피를 대신할 대용혈로 쓰려던 글로우스틱(광선봉)을 찾아낸다. 다루는 미래의 오카베가 남긴 복잡한 지시에 비하면 지나치게 단순한 계획이라고 우려하지만, 오카베는 오히려 그 단순함이 완벽하다며 주위를 긴장시킨다. 이 와중에 마유리가 크리스가 오카베의 의자에 자주 앉았던 일을 어렴풋이 떠올리자, 스즈하는 마유리에게 리딩 슈타이너가 깨어난 것 아니냐고 추측한다. 오카베는 적절한 계기만 닿으면 누구나 다른 세계선의 기억을 일부 떠올릴 수 있다고 정정하며, 말실수로 자신과 크리스가 서로 마음이 있었음을 인정해 다루를 어리둥절하게 하고 마유리를 감탄하게 만든다.

그날 저녁, 스즈하와 오카베가 타임머신에 오르려 할 때 다루가 다시 스즈하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아내가 누구인지를 캐묻지만 또다시 거절당한다.

2010년 7월 28일, 오후 11시 51분. 과거에 도착한 오카베는 스즈하에게 글로우스틱을 다룰 방식을 일러준 뒤 7층으로 향한다. 이번에는 나카바치의 논문이 화재에서 타버리도록 금속제 메탈 우파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 그 결과 과거의 마유리는 금속이 아닌 초록 우파를 대신 갖게 된다. 이어 4층으로 내려간 오카베는 크리스의 기억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 타임머신에 처음 올랐던 시점의 자신을 그대로 흉내 내려 한다. 그러나 끝내 방해받는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그녀를 구하러 왔다는 말을 중얼거려 스스로를 곤란에 빠뜨린다. 그가 지켜보는 사이 크리스가 초록 우파를 집어 드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나카바치가 크리스의 것까지 훔쳤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오카베는 다시 크리스가 쓰러질 옆방으로 돌아가 테이저를 손에 쥔 채 나카바치를 처리한 뒤 그녀를 기절시켜 과거의 자신을 속이려 작정한다. 하지만 글로우스틱의 액체를 준비하려는 순간, 그 액체가 이미 말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한다. 마침 나카바치가 모습을 드러내고, 오카베는 급히 대용품을 궁리하다 자기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크리스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나카바치 앞에 오카베는 상자 뒤에서 뛰어나오며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의 연설을 늘어놓는다. 자신을 방해꾼으로 알아본 나카바치가 다시 칼을 꺼내 드는데도 오카베는 말을 멈추지 않으며 그를 겁쟁이라 부르며 조롱한다. 격분한 나카바치가 오카베의 배를 찌르고, 그 상처로부터 현장에 필요한 피가 흘러나온다. 오카베는 나카바치를 차서 쓰러뜨리고 자신의 배에서 칼을 빼낸 뒤 그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오카베의 피가 자기 코에 떨어지자 나카바치는 논문을 움켜쥔 채 달아난다. 크리스가 구급차를 부르려 하지만 오카베는 다시 그녀를 구하러 왔다고 말하며 테이저로 그녀를 기절시킨다. 그는 지나온 모험들을 되새기며 자신의 배에 손을 넣어 충분한 양의 피를 모으고, 크리스의 몸을 과거의 자신이 보기에 자연스러운 위치로 옮긴다. 스즈하가 달려와 오카베를 데리고 나오지만, 오카베는 모퉁이 뒤에서 함께 지켜보자며 그 자리에 남는다. 과거의 자신이 마침내 크리스에게 닿는 것을 확인한 오카베는 그에게 행운을 빌며, 앞으로 3주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험난한 시간이 될 것임을 속으로 안다.

스즈하가 오카베를 타임머신에 다시 태우고 그의 무모함에 호통을 친다. 현대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중, 시간 여행의 영향 때문인지 둘은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듯한 감각에 휩싸인다. 오카베가 이것이 슈타인즈 게이트에 도달했음을 뜻하느냐고 묻자, 스즈하는 확신은 없지만 논문이 타버릴 테니 제3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 그 순간 스즈하는 더 이상 이 시대에 올 이유가 사라지며 모습이 희미해지기 시작하고, 2017년에 태어날 때 다시 만나겠다며 간신히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뒤 완전히 사라진다.

현대로 돌아온 마유리는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병실을 찾지만, 오카베가 이미 퇴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옥상에 오른 오카베는 기자회견에서 논문이 사라졌다며 절망에 빠진 나카바치의 푸념을 지켜보고, 그 사태가 결국 러시아 당국의 체포와 SERN의 해체로 이어질 것을 짐작한다. 한편 오카베를 찾아 밖으로 나선 마유리는 야나바야시 신사, 퀸 메이, 미스터 브라운의 가게를 차례로 들른다. 각 장소에서 루카, 페리스, 모에카를 만나게 되며, 라운더의 구속에서 벗어난 모에카는 이 세계선에서 스즈하의 일자리를 맡고 있다. 셋 모두 다른 세계선에서 다루가 참석했어야 할 과학 회의의 기념 핀을 받아 쥐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라보멘임을 상징한다. 연구소에 올라간 마유리는 다루가 자신을 위해 라보멘 배지를 준비해 둔 것을 발견하고, 배지에 적힌 'OSHMKUFA'가 각 라보멘의 성(姓)을 딴 글자임을 깨닫는다. 다루는 스즈하의 몫을 상자에 넣어 보관하며 그녀가 태어날 때 건네겠다고 말하고, 마유리는 그날을 기대하며 모두와 함께 쌓을 추억을 그린다.

거리에 선 오카베는 미국에 있는 크리스를 떠올린다. 크리스가 다른 세계선에서 보낸 시간을 아마 더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녀가 아버지와 화해했기를 바란다.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음을 인정하면서도, 크리스가 살아 있고 SERN이 사라졌다면 그것으로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결론 내린다. 온전히 복구된 과학 건물 앞길을 걸어 내려가던 오카베는 마침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줄곧 자신을 찾아다니던 크리스와 스치듯 마주친다. 멈춰 선 오카베는 전화기를 꺼내 또다시 혼잣말을 늘어놓기 시작하지만, 그 안에는 크리스 곁에 있고 싶다는 암호화된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엘 프사이 콩그루'로 통화를 끝맺는다. 이어 크리스를 다시 '크리스티나'라 부르고, 그 한마디가 다른 세계선에서의 그녀의 기억을 되살린다. 오카베가 라보 핀을 내밀며 그녀를 다시 환영하자 둘의 마음이 재확인되고, 오카베는 이 재회가 증명하듯 시공은 무한하며 언제나 올바른 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야말로 슈타인즈 게이트의 진정한 선택임을 되새기며 회차가 끝을 맺는다.

주요 포인트

  • 오퍼레이션 스쿨드의 완수: 오카베가 크리스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처럼 보이게 연출함으로써, 나카바치의 논문이 화재에서 소실되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인과를 끊어낸다. 미래의 오카베가 남긴 영상 메일의 지시가 마침내 실행된다.
  • 마지막 변수와 자기 희생: 글로우스틱의 대용혈이 말라버리는 돌발 상황을 오카베가 자기 몸에서 흘린 피로 메운다. 나카바치의 칼에 찔린 상처 자체가 현장에 필요한 피를 공급하는 장치가 되는 전개는, 처음의 계획보다 더 단순하면서도 더 치명적이었다.
  • 메탈 우파와 논문 소각: 오카베가 7층에서 금속 우파를 빼앗아 과거의 마유리가 초록 우파를 갖게 만들고, 그 초록 우파가 크리스에게로, 다시 나카바치에게로 넘어가 논문과 함께 타버리는 인과 연쇄가 최종적으로 화재 소각을 완성한다.
  •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 도달: 논문 소각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사라지면서 오카베 일행이 목표로 한 세계선에 도달한다. 그 결과 스즈하는 2010년에 올 이유를 잃고 소멸하며, 2017년의 재회를 약속한다.
  • 리딩 슈타이너와 기억의 병존: 오카베는 마유리의 크리스 기억이 리딩 슈타이너가 아니라 적절한 계기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다른 세계선의 기억 단편임을 설명한다. 결말에서 '크리스티나'라는 한마디가 크리스의 잃어버린 기억을 일깨우는 것도 같은 원리의 회복이다.
  • 라보멘의 성을 딴 'OSHMKUFA': 다루가 만든 배지에 적힌 글자는 오카베·시이나·하시다·마키세·키류·우루시바라·페리스·아마네, 곧 라보멘 여덟 명의 성(姓) 머리글자를 모은 것으로, 이 세계선에서 라보멘들이 온전히 한자리를 이룸을 상징한다.
  •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종언과 시작: 오카베가 호오인 쿄우마로서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펼치는 동시에 '엘 프사이 콩그루'로 암호를 남기며, 한 인물의 끝이자 새로운 일상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제1화와 짝을 이룬다.
  • 제1화와의 대칭: 제1화 '시작과 끝의 프롤로그'가 크리스의 죽음과 첫 D메일로 시작된 이야기를 열었다면, 제24화 '끝과 시작의 프롤로그'는 그 죽음을 다시 연출해 이야기를 닫고 새 연대를 연다. 같은 장소·같은 날짜의 재현이 환형을 완성한다.

관련 문서

인용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