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이 문서는 엔드게임급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선형 구속의 페노그램》 전체를 관통하는 최종 시나리오의 전개(0.337161% 세계선의 텐노지 유고 자살, 시이나 마유리의 사망, 하시다 이타루의 행방, 결말의 D메일 발송과 그 성패)와 본편 챕터 9 나에 사이드 스토리의 핵심 반전이 서술됩니다. 외전 전체를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독자는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월훈의 비프로스트 — 선형 구속의 페노그램 텐노지 나에 시나리오
월훈의 비프로스트는 《선형 구속의 페노그램》 제11시나리오이자, 이 시나리오를 제외한 나머지 전 시나리오를 클리어해야 해금되는 진 최종 시나리오입니다. 주인공은 라운더의 라보 습격으로부터 2년 뒤 중학생이 된 텐노지 나에이며, 다이버전스 0.337161%(α 어트랙터 필드)의 세계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하야시 나오타카가 맡았습니다 — 나무위키 「Steins;Gate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엔딩 테마는 Zwei가 부른 「그 여름날의 추억」(작사 시쿠라 치요마루, 작곡 오시마 코스케)이 사용됩니다 — 나무위키 「Steins;Gate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세계선 위상 — 본편 0.337187%와 구분되는 if 세계선
이 시나리오의 전개는 본편의 정사 전개와 구분되는 별도의 if 세계선 이야기로, 본 문서는 어디까지나 《선형 구속의 페노그램》에서 그려지는 전개로서 서술합니다. 다이버전스 0.337161%는 본편 α 어트랙터 필드의 대표 세계선인 0.337187% 세계선과는 수치가 다른, 같은 α 필드 내부의 인접 세계선입니다.
《선형 구속의 페노그램》에서는 이 세계선에서 라운더의 라보 습격이 일어나고, 라보멤 전원이 모습을 감추며, 텐노지 유고가 다른 α 세계선들처럼 자살했다는 사실이 언급됩니다. 시점은 그 습격으로부터 2년 후, 오카베 린타로와 하시다 이타루(다루)가 SERN의 납치·감금에서 벗어난 뒤입니다. 시이나 마유리는 이 세계선에서 아버지의 빌딩에서 숨진 것으로 나에가 인지하고 있으며, 오카베·다루와 함께 붙잡혔던 마키세 크리스를 포함한 세 사람은 약 1년 반의 감금 생활 뒤 해외로 옮겨갔고, 다루만이 7월에 아키하바라로 돌아온 상태로 그려집니다.
이 세계선은 나에가 복수를 위해 라운더가 되지 않으며, 미스터 브라운은 자살하지만, 오카베 일행을 목격하지 않은 세계선이다. — 나무위키 「텐노지 나에/작중 행적」
즉 텐노지 유고는 오카베 일행과 마주치지 않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나에는 그 순간을 목격하지도, 이유를 알지도 못한 채 2년을 보냅니다. 아버지를 잃은 나에는 페이리스(아키하 루미호)의 가족에게 거두어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본편 챕터 9(0.523307%)의 나에와의 대비는 아래 표와 본편의 나에와의 대비 절에서 다룹니다.
| 항목 | 본편 챕터 9 (0.523307%) | 월훈의 비프로스트 (0.337161%) |
|---|---|---|
| 시간대 | 2010년 8월 | 라운더 습격으로부터 2년 후의 여름 |
| 텐노지 유고의 자살 | 오카베·모에카와의 대면 끝에 자살(나에는 직전의 아버지를 목격) | 오카베 일행과 마주치지 않은 채 자살(나에는 목격하지도 이유를 알지도 못함) |
| 나에의 행로 | 라운더에 가담해 2025년 오카베를 살해한 뒤 수천 회 타임리프로 2010년에 돌아와 복수 | 라운더에 가담하지 않고 페이리스 가족과 생활, 2년 후 다루와 재회해 전화렌지 재건에 협력 |
| 아버지에게 남기는 것 | "15년 뒤에 죽인다"는 복수 선언 | 18문자 무병안부 D메일 |
줄거리
도입 — 2년 후의 아키하바라, 다루와의 재회
나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무도 찾지 않는 아버지의 빌딩 앞을 찾습니다. 내려간 셔터, 먼지 쌓인 브라운관 공방, 그리고 빌딩을 둘러싸듯 나타나는 검은 양복의 감시 요원 — 나에가 '검은 옷'이라고 부르는 인물들입니다. 시험이 끝난 토요일, 즐겨 찾는 뒷골목 오락실에서 격투 게임을 하던 나에는 낯익은 체형의 남자를 발견하고 추격 끝에 붙잡습니다. 상대는 2년 만에 아키하바라로 돌아온 하시다 이타루, 곧 다루였습니다. 나에는 처음에 그를 '덕 아저씨'로 잘못 불러 웃음거리가 되고, 지나가던 순경에게는 다루를 '사촌'이라 둘러대며 위기를 넘깁니다.
"2년 전 그 여름⋯⋯ 나는⋯⋯ 거기에 낄 수 없었다." "(나는 그 때도, 지금도 아직 어린애.)" — 『Steins;Gate: 선형 구속의 페노그램』 「나에 시점」
다루의 입에서 라보멤이 더는 모이지 않는다는 사실과 오카베·크리스와의 납치·탈출 경위가 전해집니다. 나에는 아버지의 죽음의 이유를 캐물지만 다루는 알려주지 않고, 목적지만 '라보'라고 밝힙니다. 빌딩 열쇠를 보유한 명의상의 주인이 나에임을 알게 된 다루는 과거로 메일을 보내는 타임머신, 곧 D메일을 위한 전화렌지(가칭)를 다시 만들겠다는 계획을 더없이 무겁게 털어놓습니다. 나에는 "2년 전 그 일의 당사자가 되지 못했다"는 독백과 함께, 이번에는 직접 개입하고 싶어 다루에게 D메일 발신을 요청합니다.
전개 — 잠입, 부품 조달, 브라운관 수리
정문을 지키는 검은 옷을 피해 두 사람은 뒷건물에서 라보의 욕실 창문으로 침입합니다. 다루는 창틀에 몸이 끼여 밤새 갇히는 굴욕을 당하고, 라보는 2년 전 8월의 신문이 놓인 채 시간이 정지된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다루는 설계에 들어가고, 나에는 부품·DIY 공구 조달에 나섭니다. 심부름의 정점은 나카노의 동인 서점에서 『건배럴 로젯타의 책』을 세 권 확보해 오는 일이었습니다. 전기 문제는 뒷건물로부터 이어 붙인 연장 코드로 해결하며, 다루는 나에가 다녀와야 할 만큼 자신을 이 방에 가둬 두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는 묘사가 이어집니다.
2층 마루의 무너진 구멍을 넓혀 1층 공방으로 통하는 통로를 여는 것도 나에의 몫입니다. 공방 안쪽의 42형 브라운관 TV는 전화렌지 가동의 필수 조건이지만 2년간 방치되어 켜지지 않았고, 다루가 포기하려던 순간 나에는 아버지에게 배운 재납땜 지식으로 직접 수리를 자원합니다. 며칠에 걸친 분해·재납땜·조립 끝에 42형에 전원이 들어오고, 다루는 "역시 시스터 브라운"이라며 나에의 완수를 인정합니다. 다루가 지금 시기에 아키하바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태양풍 소문, 곧 대규모 자기 폭풍이 전자기기를 마비시킬 가능성과 D메일 발신 성공률의 관계가 언급됩니다. 마침내 전화렌지는 완성되고, 나무위키는 이 시점의 기체를 "전화렌지 ver3.00 텐노지 에디션"으로 정리합니다 — 나무위키 「텐노지 나에/작중 행적」.
결말 — 18문자 메일과 발광
전화렌지로 보낼 수 있는 메일은 전각 18문자까지입니다. 다루는 자신의 메일과 나에의 메일, 두 통의 발신을 계획하고 나에게 수신처를 묻습니다. 나에는 전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지만 18문자 안에 압축해야 한다는 독백 끝에, 수신처를 아버지 텐노지 유고의 휴대전화 번호로 정합니다.
"아버지에게. 저는건강해요 걱정하지마요" — 나무위키 「텐노지 나에/작중 행적」
메일을 맡긴 뒤 다루는 "아키바에서 맛보는 최후의 만찬"이라며 먹을 것을 사 오라고 천 엔짜리 지폐 두 장을 건네고, 나에는 그것이 현장에서 자신을 떼어 놓는 상냥한 거짓말임을 알면서도 악수를 청합니다. 거리로 나온 나에가 지켜보는 가운데 라보의 창문이 푸르스름한 빛을 내뿜으며 실내에서 섬광이 번쩍이고, 창문이 깨지며 작은 폭발과 검은 연기가 솟습니다. 검은 옷 일행이 빌딩 안으로 뛰어들고, 나에는 "다루 아저씨는 내가 그 당사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취지의 독백과 함께 그 자리를 떠납니다.
엔딩 — 2주 후, 라보 건물 앞
2주 후 여름방학의 나에는 다시 빌딩 앞에 서지만, 다루의 모습도 1주일 이상 걸려 만들어진 타임머신도 "처음부터 그런 게 없었다고 생각될 만큼" 흔적 없이 사라져 있습니다. 나에의 휴대폰에는 D메일을 보낸 이력이 남아 있지 않고, 나무위키는 정체불명의 발신자로부터의 반송으로 기록합니다 — 나무위키 「텐노지 나에/작중 행적」. 나에는 "뚱뚱한 흰 토끼"와 함께 보낸 약 9일간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깨진 2층 창문은 그대로 남아 있고, 아키하 유키타카가 수리 비용을 대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나에는 거절합니다. 수리해 버리면 다루와 보낸 나날들이 정말로 없었던 일처럼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 앞에서 바람에 날려온 '미래 가젯 연구소' 종이 이름표를 주워 든 나에는, 1층 브라운관 공방 우편함에 든 한 통의 편지를 발견합니다. 우표도 우체국 도장도 없는 봉투의 수신인은 나에 자신, 발신인명은 없지만 그 글씨는 잊을 수 없는 아버지의 필적이었습니다. 짧고 무뚝뚝한 문장의 답신을 읽은 나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루미호에게 "언니가 말했던 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고 전화하기로 마음먹은 뒤 아키하바라 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결말 해석 — D메일은 과거에 닿았는가
커뮤니티 견해
이 절의 해석 정리는 커뮤니티 관측과 팬 분석에 근거한 것이며, 작중에서 명시적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사안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지 않고 양립하는 독해를 균형 있게 소개합니다.
원문에서 관찰되는 사실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에의 D메일은 아버지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각 18문자 제한 안에서 발신되었습니다.
- 전화렌지 가동 때 발광·진동·작은 폭발이 있었고 2층 창문이 깨졌습니다.
- 이후 다루와 타임머신의 흔적은 흔적 없이 소멸했고, 나에의 휴대폰에는 송신 이력이 남지 않았습니다(나무위키는 정체불명 발신자의 반송으로 기록).
- 그런데도 나에는 약 9일간의 기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세계선의 다른 사실들(유고의 자살, 마유리의 사망)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 2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아버지의 필적으로 된 답신 편지가 공방 우편함에 존재합니다.
이 관찰에 대해 커뮤니티에는 세 가지 독해가 양립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첫째는 "D메일 전송에는 성공했으나 미스터 브라운의 행동이 바뀌지 않았다"는 읽기로, 수속에 가까운 미세 변동이라는 관점입니다. 둘째는 "여러 번의 시도 중 하나는 성공하고 하나는 실패했으며, 나에의 메일은 성공시켰다"는 읽기입니다. 셋째는 "세계선이 바뀌지 않았으므로 성공이 아니다"라는 회의적 읽기로, 오카베의 실험 메일에 비유하는 답변도 관측됩니다.
팬 분석은 흔적 소멸의 의미를 이 방향에서 뒷받침합니다. 본편 챕터 9의 나에 타임리프를 분석하며, 이 분석은 전송 기록의 소거가 곧 실패의 증거가 아니라고 논증합니다. 타임리프 머신 사용 후 PC 설정 기록이 D메일의 보낸 편지함 데이터와 같은 방식으로 지워진 점을 성공의 방증으로 읽고, 기록 소거는 세계선이 아예 이동했기 때문이 아니라 성공한 시간 여행 자체의 효과라는 것입니다.
[팬 분석] "그것은 성공적인 시간 여행의 효과이며, 그 시간 여행이 새로운 세계선에서 다시 일어나더라도 발생합니다. 이것은 기계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관객에게 '이 시간 여행은 성공했다'고 말하는 서사적 프롬프트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 The Mechanics of Steins;Gate v1.0.3, §2.5.2 「나에의 타임 리프」1
이 논리를 이 시나리오의 결말에 적용하면, 흔적 소멸과 송신 이력 소거가 오히려 '메일은 과거에 닿았다'는 신호로 읽히므로 첫째·둘째 독해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적용은 어디까지나 확장 해석이라는 점을 분리해 두어야 합니다. 원 분석의 대상은 본편 챕터 9의 나에 타임리프이지 이 시나리오가 아니며, 아버지의 답신 편지가 메일 수신의 결과라는 나에의 추측("내 D메일을 아버지가 읽어서 답장을 보내준 걸까") 역시 원문에서 확정되지 않은 채 남습니다. 결국 이 결말은 발신의 성패를 열어 두고, 나에가 기억과 흔적 사이에서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닫힙니다.
로보틱스 노츠로의 연결
커뮤니티 견해
이 절의 연결 논의는 커뮤니티 관측에 근거한 해석이며, 작중·공식 자료에서 명시된 직접 연결은 아닙니다.
커뮤니티에는 이 시나리오가 《로보틱스 노츠 DaSH》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고, 나에가 로보틱스 노츠 쪽으로 이어진다는 느낌의 구성이라는 취지의 전승이 관측됩니다. 엔딩곡이 로보틱스 노츠 DaSH로 이어지는 것을 암시한다는 언급과, 알파 세계선의 나에가 장래에 JAXA에 들어가 로보틱스 노츠와 비슷한 일을 겪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독해도 함께 관측됩니다.
사실 관계를 대조하면, 《로보틱스 노츠》(작중 2019년)에는 20세의 JAXA 연구원으로 성장한 텐노지 나에가 준조연으로 등장하고, 《로보틱스 노츠 DaSH》(작중 2020년)에서도 JAXA 직원으로 다루와 함께 등장합니다 — 로보틱스 노츠, 로보틱스 노츠 DaSH. 다만 로보틱스 노츠 계열은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 도달 이후의 세계를 그리므로, 이 시나리오(α 세계선)의 나에와 동일 인물의 직접 연속은 아닙니다. 커뮤니티의 관측은 세계선을 넘는 직접 연결이라기보다, 오락실 격투 게임을 즐기는 소녀에서 기술을 손으로 익혀 성장해 가는 나에의 인물상 — 로보틱스 노츠의 '폭주 코마치'로 이어지는 묘사 — 이 예견처럼 읽힌다는 데 근거를 둡니다. 흥미로운 참고 사실로, 이 시나리오의 나에는 격투 게임 실력과 체력으로 다루를 따라잡는 묘사가 있고 아버지에게 배운 납땜으로 브라운관을 직접 수리합니다.
본편의 나에와의 대비 — '나에 루트' 통칭 주의
본편 챕터 9(0.523307%)의 나에는 아버지의 죽음을 오해에 가까운 증오로 재구성해, 15년 뒤를 향한 복수를 선언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저 겁먹고 후회하도록, 오카베 린타로." "15년 뒤에 내가 맞이하러 갈 때까지" — 『Steins;Gate Elite』 9챕터
이에 대해 이 시나리오의 나에는 아버지에게 복수 대신 무병안부를 보내는 존재로 그려지며, 같은 인물이 어트랙터 필드의 조건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물상으로 분화한다는 계열 대비를 이룹니다. 본편 쪽 전개의 상세와 2,738회 이상의 타임리프 메커니즘은 나에 루트 문서가, 나에의 행동 전반에 대한 해석 논쟁은 텐노지 나에 행동 해석 논쟁 문서가 맡으므로 이 문서에서는 반복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와 나무위키 주제가 항목은 이 시나리오를 '나에 루트'로도 표기하지만, 이는 본편 챕터 9의 복수 사이드 스토리와는 별개의 작품·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나에 루트 문서는 성장한 나에의 상세 전개를 다루지 않고 외전 문서로 위임하고 있는데, 본 문서가 그 위임된 '성장한 나에' 전개의 회수처가 됩니다.
관련 문서
-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 텐노지 나에
- 나에 루트
- 텐노지 나에 행동 해석 논쟁
-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비익연리의 달링 외전 루트 시나리오 구조 해설
- 로보틱스 노츠
- 로보틱스 노츠 DaSH
- D메일
- 전화렌지
- 타임리프
- 어트랙터 필드와 수속
- 텐노지 유고와 나에의 부녀 관계
- 0.337187 세계선
인용 출처
-
The Mechanics of Steins;Gate v1.0.3 — §2.5.2 「나에의 타임 리프」 요약 ↩